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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규의 가요클릭] 걸그룹 최강 ‘드림팀’ 멤버는 누구?

기사 등록 2016-09-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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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여자아이돌 그룹 내에서는 상큼한 매력 이외에도 한 분야에서 특출 난 인물이 존재한다. 이들은 저마다 보컬, 랩, 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른 아이돌 그룹에서 스카웃 요청을 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던 ‘핫’한 이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봤다.

# 청순한 보컬 그룹(태연, 송지은, 정은지, 유주)

먼저 소녀시대 태연은 가요계 관계자들도 인정한 톱 클래스의 보컬이다. 태연은 2008년 ‘쾌걸 홍길동’ OST ‘만약에’를 발매하며 주목받기 시작한다.

같은해 그는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로 활동을 이어가며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2개월여 전에는 ‘why’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굳건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태연에 필적하는 실력을 가진 송지은은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명품 보컬이다. 시크릿 특유의 귀여운 안무와 콘셉트 때문에 보컬 실력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간다.

이후 송지은은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진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솔로앨범 ‘미친거니’로 시크릿때 보여준 분위기와 상반되는 무거운 무대를 연출하며 대중에게 화제가 됐다. 그는 ‘희망고문’ ‘25’등의 앨범을 꾸준히 발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핑크의 정은지 또한 수준급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가수다. 특히 정은지는 섬세한 미성을 기반으로 깔끔한 고음까지 구가하는 등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노래한 OST ‘All for you’를 시작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다. 이후 정은지는 허각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하늘바라기’ 등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써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하늘바라기’는 정은지가 직접 작사를 한 곡으로 포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친구의 유주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유주는 지난해 래퍼 로꼬의 ‘우연히 봄’에서 깜짝 가창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시 여자친구는 1집 앨범 ‘유리구슬’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유주는 미소녀같은 비주얼 속에 숨겨진 가창력을 뽐내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던 그는 작곡가 김형석에게 “천재다”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 성숙함 ‘물씬’ ‘디바’ 그룹(효린, 가인, 유지)

씨스타의 효린은 ‘아이돌이 협업하고 싶어 하는 가수’ 1위, 힙합 뮤지션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등 가요계에서 인지도가 높다. 더불어 효린의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보이스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는 ‘나는 가수다 3’ ‘불후의 명곡’ 심지어 ‘언프리티 랩스타 2’에도 출연하는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줬다.

효린의 매력은 섹시한 안무가 더해졌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씨스타 ‘touch my body’ ‘I swear’ 등에서 보여준 성숙함 묻어나는 댄스는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인은 ‘디바’라는 단어가 적합한 가수 중 하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막내로서 기센(?)언니들 사이에서 촉망받는 솔로가수로 성장했다. 가창력은 물론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의 무대 연출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성숙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남심을 휘어잡았다.

가인은 ‘피어나’, 앨범 ‘Hawwah’ 등에서 ‘섹시’ 코드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파급력이 컸던 것일까. 그의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까지 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는 가인의 표현력이 대중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베스티 유지는 가요계에 숨겨진 원석이다. 유지의 스타성은 JTBC ‘걸스피릿’을 통해서 빛을 발했다. ‘걸스피릿’에서 유지는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의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고음으로 가득 찬 ‘I have nothing’을 섬세한 가성으로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댄스 실력 또한 일품이다. 유지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기반으로 관능적인 움직임을 나타낸다. 그는 엑소의 ‘LOVE ME RIGHT’ 태티서 ‘Twinkle’ 걸스데이 ‘something’ 등 다양한 댄스곡에서 독보적인 ‘섹시’코드를 드러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걸크러쉬’라는 매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중의 이같은 관심은 그들의 존재감이 가요계에 얼만큼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지 입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이슈데일리 DB)

한동규기자 eor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