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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방담] 미용계 영파워 3人, 2020년 위기를 기회로...! '신축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김재욱소장의 사회로 펼쳐진 대담..이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본다

기사 등록 2021-01-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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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마무리된 2020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한국 미용계의 젊은피 3인이 이슈데일리와 방담을 가졌다. 이들의 신년꿈은 무엇이고, 지난해 아쉬움은 무었이었을까? 사진 왼쪽부터 아마릴리스의 배우 대표, 본헤어의 이창원 대표, 더 퍼스트헤어 고구원 대표, 사진 이슈데일리 사진팀

[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 더 퍼스트헤어 고구원 대표, 아마릴리스의 배우 대표, 본헤어의 이창원 대표 (가나다순).
향후 대한민국 뷰티계를 이끌 신3인방이다. 어떤 근거로 이들을 '신3인방'이라고 하느냐고? 솔직히 말해 미용계에서 수많은 후배들을 이끌면서 '건강' '등산'이란 새로운 미용계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재욱 한국미용인재경영연구소장이 꼽은 세사람이다.

처절하리 만큼 힘들었던 2020년,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달려왔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무너져가고, 또 커져만 가는 빈부격차, 양극화.., 그속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아이디어, 그리고 노하우로 대한민국의 2020년을 '나름 의미있는 해'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김재욱소장이 이들을 '3인방'이라고 묶은 이유인듯하다.

신축년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김재욱 소장이 이들과 함께 이슈데일리에서 신년방담을 가졌다.

▲김재욱소장; 2020년 한 해는 누구에게나 유쾌하기만 했던 한 해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대면 서비스가 주를 이뤘던 자영업자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한 해임에 틀림없습니다. 정부의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생사를 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죠. 뷰티업계 또한 이 영향을 직격으로 맞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후배들이, 미용인들이 문을 닫았고, 많은 실직자도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영파워 3인'은 위기를 기회로, 전화위복을 이뤄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영향 속에서도 이룬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고 대표: 먼저 이자리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영향이 2020년 내내 이어져왔기 때문에 정해놨던 목표를 다 이루지는 못해서 몹시 아쉽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러한 시련을 통해서 직원들이 성숙해졌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과 후로 직원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후 직원들이 모여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낸다던가 회의를 한다던가 자발적인 행동이 늘었고,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야겠다는 집결력도 생겼습니다. 더 강해졌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도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것입니다.

☞이 대표: 위기 속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요. 2020년 한 해엔, 매장의 최전선에서 일했던 포지션에서 조금 뒤로 물러나 매장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나갔어요. 전체적인 구조를 개혁하고 매장 운영의 내실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되었죠. 내년에는 결실을 맺고 열매를 딸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이 오히려 매장을 전체적인 틀에서 구조 조정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신년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답니다.

☞배우 대표: 개인적으로는 12좌 산악회에서 산악회장을 맡게 된 것이 큰 성과입니다.(웃음) 그리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코로나 영향이 우리에게 큰 좌절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크게 어렵지 않고 잘 헤쳐 나갔다는 점 또한 뿌듯한 한 해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나보다는 우리 직원들, 우리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욱소장: 내년은 신축년 입니다. '지록위마'의 해이죠. 약수물이 마를 듯이 파헤쳐 놓고 그것을 다시 쌓는 재건의 의미가 큰 해입니다. 후배들이 지금껏 잘 고난을 헤쳐 나갔으니 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 하는 해가 될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새해 의지를 한번씩 말해주셔요!

☞배우 대표: 앞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지록위마'의 해로서 저 또한 마인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옳은 소리에 옳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당하게 'NO'를 외치는 용기를 가져보겠습니다.

☞고 대표: 이제 코로나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도 경험을 해보았으니 다음부터는 이렇게까지 어려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코로나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2021년에 새로운 시련이 닥쳐도 더 수월하게 운영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 왼쪽부터 이날 방담을 이끈 김재욱 소장, 아마릴리스의 배우 대표, 본헤어의 이창원 대표, 더 퍼스트헤어 고구원 대표, 2020년은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할수 있는 해였기를 기도해본다는 이들 3인. 그래서 내년 2021년이 더욱 기대되는 한해이기도 하다. 사진 이슈데일리 사진팀

▲김재욱 소장; 여러분들을 보면 이전 한국의 포크음악을 이끌었던 '쎄시봉'의 멤버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청바지, 통기타, 생맥주와 포크송. 이제 70년대 대학문화의 대명사가 된 쎄시봉. 멤버 서로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끈끈한 매개체를 통해 조화로운 목소리를 이뤘던거죠, 여러분들도 '2020년대 미용계 세시봉'이 될 것 같습니다. (영파워 3인은 올해로 3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3년 전 산악으로 시작한 인연이지만 지금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그래서 김소장은 이들을 '미용계의 세시봉'이라고 명명했나보다)

☞배우 대표: 어이쿠 과찬이십니다.(웃음)
저희는 서로 같은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소통’과 직원들의 ‘발전’을 정말 중요시 여기고 있죠. 정말 스타일이 다른 셋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간다는 느낌이 강해서 굳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맞죠(또 웃음)

☞고 대표: 맞습니다. 저희는 동료이자 서로의 비지니스 파트너이기 때문에 인연이 오래갈 수 밖에 없어요. 실제로 배우씨는 저의 거래처이기도 하고 배우씨 또한 마찬가지죠.(웃음)

☞이 대표: 저도 신기해요. 셋이서 이렇게나 다른데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방법이 다를 뿐이지 목표는 같으니까 셋이서 친해질 수 밖에 없었죠.

▲김재욱 소장; 방향은 같지만 각자의 개성은 분명합니다. 그럼 2021년의 목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이 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꼭 득남을 하고 싶습니다.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이번 해에는 새로운 식구를 늘려서 더욱 화목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네요.

☞배우대표: 이번 해에는 명패를 받고 싶습니다. 저희 산악회에서는 일정하게 정상에 오른 일정한 수 마다 명패를 줍니다. 그런데 제가 대장님과 미리 산행코스를 잡기위해서만 산을 올랐기 때문에 여러 산을 올랐음에도 정식 상을 아직 받지 못했어요. 그게 아쉬움이 남아서 올해는 그 목표를 꼭 이루고 싶습니다.

☞고 대표: 이번 해에는 저희 사업체가 있는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요. 안암점이 '인산인해'나는 것이 다 같이 발전하는 길이니까요. 또 지역 봉사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이슈데일리 담당기자; 돈독한 친구이자 사업파트너로서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영파워 3인을 만들어주신 김재욱소장에게 하고픈 말이 있음 한마디씩 해주세요.

☞이 대표: 먼저 이자리를 만들어주신 김재욱 대장님께 감사합니다.(김대장은 미용인들의 산악회를 이끌고, 안내하는 역할로 익숙하다보니, 참석자들 대부분은 그를 '대장님'이라고 부른다). 우리들 처음엔 전혀 인연이 없었던 사람들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친하게 만들어주셨어요. 또 어려움이 있으면 돌아가지않고 정면 돌파하게 만든 분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우대표; 제 인생에 큰 버팀목 같은 분이시죠. 그래서 저는 이분의 삶을 뭔가 의미있게 남길수 있는 뭔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같은 거죠. 내년엔 그 것의 뭔가 기초작업도 한번 하고 싶어요. 권투선수하다 미용하셨고, 또 산악인으로 후배들 양성하는 인재연구소장으로 .. 진짜 인생을 피에로처럼 사시죠. 코믹영화 같은~(웃음).

☞고 대표 ; 산에 오를때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을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오르게 되죠, 모두 김대장님 때문이었습니다. 불가능은 없다고 밀어붙여주신 김대장님. 김대장님도 내년에 진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건강 너무 과신하지 마시구요. 영하 20도에 반바지로 산에 오르는 불가능을 최근에도 하셨죠, 그래서 걱정~(모두 웃음)

▲김재욱 소장; 아이쿠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잘 될겁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든 미용인들, 뷰티인들,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되는, 행복해지는 그런 말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 미용인과 후배들의 넉넉한 덕담으로 2020년 방담이 마무리됐다.
2021년에 더욱 '행복해지고 싶다'는 이들의 마지막 바람이 조용히 가슴속을 파고 든다. 삭막한 콘크리트 사회. 현대사회에서 ‘상생’과 ‘공존’으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가는 이들 3인방과 김재욱소장, 이들이 뜻하는 바가 이루지길 기대하면서, 이들의 '힘찬 신년외침'이 푸른 창공에 울려퍼졌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