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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한숨, 엉거주춤 수비+ 능력없음 불펜..3승 무산

기사 등록 2020-08-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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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5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3승은 또 날아갔다. 왜? 능력없는 동료들때문이다. 실책성 수비에 의한 실점에다가 볼펜 마저 류현진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억울하게 자책점까지 안았다.

토론토의 류현진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 2실점앴다. 8피안타 1볼넷 2실점.

류현진의 자책점은 처음에는 내야수 송구 실책으로처리 됐었다. 하지만 MLB는 이 상황 이후 상대 내야 안타로 정정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2개로 늘었다. 다만 류현진은 3 대 2로 앞선 7회초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다.

하지만 불펜이 8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승도 날아갔다.

류현진은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펼치며 8월 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23의 상승세를 이었다. 다만 시즌 ERA는 3.19에서 3.16으로 조금 떨어졌다. 만약 실책이 인정됐다면 류현진의 자책점은 2.68까지 떨어졌을 터.

류현진으로선 아쉬운 대목.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승(1패)을 유지하게 됐다.

토론토는 10회 승부치기 끝에 랜달 그리척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볼티모어에 5 대 4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2연승(16승 14패)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