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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선두 1위’ 손흥민 다시 한번 토트넘 구세주. 결승골. 맨시티 2-0 격파. 토트넘도 리그1위 등극

기사 등록 2020-11-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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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 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다시 한번 ‘킬러 본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탕기 은돔벨레가 맨시티 수비라인 뒤로 침투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이 잡아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골을 기록한 것.

이로써 손흥민은 9호골로 EPL 득점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고 토트넘 역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27일 번리와의 6라운드 이후 리그 3경기 만에 터진 골. 손흥민의 뒤를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이상 8골)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하면 5경기 만에 나온 골로 시즌 11번째 골이다.

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코로나19’ 위기에서 얻은 값진 골이었다. 벤투호의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 총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손흥민은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우려는 계속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중요한 일전에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했고, 5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에도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곱씹어야했다.

후반 20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토트넘으로 기울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것.

토트넘의 2-0 완승. 손흥민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2대0으로 격파하고, 6승2무1패 승점 20점으로 레스터 시티는 승점 18점, 리버풀은 승점 17점을 따돌리고 1위로 등극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