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부산의 한우전문점 ‘초가한우’가 반도 강동원을 초대하는 이유는? ‘K푸드 스타존’를 만들고 싶어서~

기사 등록 2020-08-09 17:0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손대표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반도’의 포스터를 매장에 비치한 후에 포즈를 취했다. 이슈데일리 사진팀
[이슈데일리 한희창기자] 부산의 한 고기집이 한류스타들을 위한 ‘K푸드 스타존’을 만들어, 무료로 한우를 대접하겠다고 선언, 잔잔한 화제를 주고 있다.

부산 중심지인 수영의 ‘초가한우’ 고기집이 바로 그곳.

초가한우 손광호대표는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은 세계적인 영화 명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직원들과 상의해서 부산이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무료로 그들에게 한우고기를 대접해주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가 아니라도 맞있는 것을 많이들 드시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조그마한 성의를 보이고 싶다. 스타들을 통해 한우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진짜 훌륭한 고기라는 것이 알려진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애기한다.

이같은 이유 때문일까?
초가한우는 요즘 개봉하는 한국영화의 포스터를 매장에 비치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최근에는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반도’의 포스터를 매장 한켠에 세워놨다.

“강동원배우 이정현배우 연기 너무 잘하더라구요. ‘반도’ 영화는 지인들하고 봤습니다. 역시 대단했어요, 그래서 강동원 배우, 이정현 배우가 부산에 오면, 꼭 한번 초대해서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물론 신인인 이례, 구교환배우도 오신다면 맛난 고기를 대접할 겁니다”

손대표의 초가한우는 부산내에서 아주 맛잇고, 진정성있는 고기집으로 대성황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국 여기저기서 손님들이 몰려온다.
게다가 프랜차이즈를 하자고 찾아오는 분들도 부쩍 많아졌다.

“고기는 김해에서 직접 가져옵니다, 음식장사는 맛이 생명이기 때문에 ,진짜 싱싱한 고기만을 대놓고 가져오고, 보관 또한 만전을 기해야 누가 뭐래도 한국 한우의 우수성을 보일수 있습니다,”

초가한우는 또 주변 독거노인들을 위한 행사도 수시로 펼쳐 주위에선 ‘효를 실천하는 한우집’으로도 인기높다.

손대표는 “우리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이렇게 성장하는데는 우리 배우들, 한류스타들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보듯 이제 한국 영화는 세계 수준이고, 또 다시 성장해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우, 즉 K푸드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손대표는 평생 샌드위치 전문점을 시작으로 커피숍 선술집 등을 고루 경험한 식음료계에 베테랑이다. 넉넉한 웃음에 봉사를 삶의 또 다른 지표로 삼고 있는 손대표의 ‘한우사랑’, ‘한류스타 사랑’이 낭만의 도시 부산에 울려퍼지고 있다.

한희창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