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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갓세븐, 7개월 만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7 for 7'

기사 등록 2017-10-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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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하준이기자] 갓세븐이 그들에게 꼭 어울리는 옷을 입고 돌아왔다. 작년 3월부터 1년에 걸쳐 완성된 '플라이트 로그(Flight Log)'시리즈로 끝없는 성장 가도를 달리며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갓세븐이 가을과 어울리는 청량한 감수성을 가지고 7개월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난다.

11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 '7 for 7'으로 돌아온 갓세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갓세븐의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리더 JB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You Are'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JB는 지난 7월에 5년 만에 컴백한 JJ프로젝트 앨범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갓세븐의 앨범 중 최초로 타이틀곡로 낙점되면서 그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전 멤버들이 참여했다는게 중요하다. 우리의 생각을 담았고 전보다 진지하게 작업에 임했던 것 같다. 퀄리티에도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덧붙여 "곡 자체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팬들이 우리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각자 활동을 하다가 7개월 만에 모이는 거라 '우리는 하나다'라는 멤버들간의 돈독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올 가을 갓세븐을 비롯한 최정상급 인기 아이돌들이 줄줄이 컴백하고 있어 가요계에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해요. 타이틀곡을 써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경을 쓴 것 같아요. 그런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최대한 마음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요. 노래가 좀 높아서 '이거나 잘하자' 하는 생각이에요."(JB)

그들의 색깔은 한층 뚜렷해진 것 같다. 포근하고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앞서 보여준 '하드캐리', 'Never Ever'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전보다 한층 더 강력해졌다. 갓세븐이 원하는 음악의 색깔이 무엇일까.

"에너지 넘치고 자유분방한 것. 강인한 것도 좋지만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펼쳐서 보면 어둡거나 섹시한 것 보다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JB)

갓세븐은 아이돌의 명가라고 불리우는 JYP의 차세대 기둥으로 불린다. 원더걸스, 2PM 등 인기그룹을 배출해낸 소속사의 보이 그룹으로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소속사의 수장인 박진영은 갓세븐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박진영 PD님이 항상 입이 닳도록 말씀하세요. 항상 일곱 명이 하나가 돼야 한다, 일곱 명의 음악에 대한 힘과 각자의 생각이 뚜렷해야 오래 간다고요. 제가 느끼는 것들은 갓세븐으로서 소속사 선배님들을 잘 받쳐주고 앞으로 나올 후배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다는 거예요."(진영)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지난 7월 JB와 진영의 유닛 그룹인 JJ프로젝트가 5년 만의 컴백을 했다. 완전체가 아닌 둘의 활동 보면서 다른 멤버들은 유닛 활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유닛 활동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머지 멤버들은 작곡을 하거나 쉬고 있었거든요. 우리도 방송을 해봤기 때문에 형들이 녹화하고 방송하는 걸 보면 힘든걸 알아요. 하지만 설레는 그 느낌도 알기 때문에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뱀뱀)

한편 다국적 그룹인지라 데뷔 이후에 어려움도 많았을 것이다. 얼마 전 개인 활동을 하면서 구설수도 있었다. 잭슨이 중국에서 솔로 데뷔와 맞물렸던 일본 활동을 빠지게 된 것. 이에 대해 리더인 JB와 잭슨이 입을 열었다.

"불화나 흔들림은 절대 없어요. 다만 1년 365일이 부족할 정도로 스케줄이 짜여있어서 조정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죠."(JB)

"열심히 갓세븐의 잭슨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여태까지 예능을 많이 찍었어요. 그래서 대중들에게 보이는 저는 예능의 모습이 커요.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잭슨의 음악적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잭슨)

그들은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7명이 하나임을 강조했다. 각자의 열정과 서로에 대한 우정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된 갓세븐. 멤버들은 갓세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또한 명확했다.

"갓세븐이 나온다고 하면 '좋든 싫든 한 번 들어나보자' 그런거 있잖아요.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이 한 번 씩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영재)

"저도 비슷한데요. 가수가 앨범을 낼 때마다 기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가수가 어떤 컨셉으로, 얼만큼 성장해서, 어떤 곡을 나가지고 나왔을까? 기대를 받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꾸준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JB)

"팬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꾸준히 발전하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유겸)

"인정 받고 싶어요. 노래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습니다."(뱀뱀)

"저희는 성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단계씩 천천히 올라가서 성공하고 싶어요."(잭슨)

"앨범을 내면서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일 년 지나면 전보다 실력 있는 그룹. 뭐든지 전보다 발전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마크)

"시도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성장하면 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겠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랑 받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음엔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지."(진영)

"하나 더 있어요. 어딜가든 사람들이 갓세븐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전 세계에서 모두."(잭슨)

하준이기자 llayi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