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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갓세븐, 4개국어 타이틀곡+7인의 솔로곡=종합선물세트 탄생

기사 등록 2018-09-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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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다. 7명 멤버들의 솔로곡이 모두 수록됐고, 타이틀곡이 4개국어로 탄생돼 색다른 ‘도전’을 알렸다. 여기에 팬들을 향한 사랑, 감사한 마음이 고이 담겨져 있어 의미를 더한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갓세븐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프레젠트 : 유(Present : YOU)’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갓세븐은 타이틀곡 ‘럴러바이(Lullaby)’ 뮤직비디오 상영 및 멤버별 솔로곡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갓세븐에게 있어 인생 최고의 선물은 팬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중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선물 같은 앨범을 준비한 것. 특히 데뷔 후 최초로 새 앨범에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수록해 소장 가치를 더한다.

포토타임 후 멤버들의 솔로곡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첫 주인공은 잭슨. 그는 솔로곡 ‘Made It’에 대해 “이 노래 통해서 표현하고 싶은 건 우리 시대의 자신감과 열정이다. 우리 시대는 돈과 명예보다는 아직까지 청춘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무기라고 생각한다.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잭슨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엉뚱한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한국에서 예능을 많이 했다. 음악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했다. 앞으로 음악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파티(Party)’를 수록한 뱀뱀은 “하우스와 힙합을 섞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가사는 복잡하지 않다. 오늘은 내 사람들, 내 친구들, 믿을 수 있는 멤버만 모아서 좋은 시간, 밤을 보내겠다는 내용이다. 이 솔로곡을 통해 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늘(17일) 생일을 맞은 영재는 솔로곡을 수록한 것에 대해 “정말 선물이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솔로곡 ‘혼자’에 대해 “여태껏 갓세븐의 영재를 보여줬다면 인간 영재의 담았다. 가사를 집중해 달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은 곡이다. 힘들고 지칠 때 극복하겠다는 내용이다. 듣는 분들이 위로받고 공감됐으면 하는 마음에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영은 “‘마이 유스(My Youth)’는 어린 날 저를 담았다. 초심, 열정, 순수함 등 순수한 감정이 녹아져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다르게 느껴지는 변화를 표현하고, 현실로 바뀌어가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현실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을 잊지 않고 성장해가고 싶다는 생각에 쓰게 됐다. 이 곡의 주제는 ‘성장’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유겸은 자신의 곡 ‘파인(Fine)에 대해 “직접 작사 작곡했고 안무도 직접 짰다. 그룹 내 포지션이 메인댄서인데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가사는 서로 감정이 있고 사랑하고 있는데 표현해주고 확신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썼다. 동작은 애절하고 과격하지만 역동적으로 짰다. 편집에도 수정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덧붙여 JB는 “‘선라이즈(Sunrise)’는 너의 우주 안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주제로 만들었다. 마음이 가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깊은 곳으로 다가가고 싶지 않나. 끈적하고 몽환적이지만 가사는 담백하게 풀어냈다. 진영 형이 꾸며내서 만들어냈으면 하셨는데 간곡히 부탁드렸다. 담백하게 가사로 풀어내고 싶다고 부탁드렸더니 컨펌해주셨다. 갓세븐 곡은 밝은데 저는 무드가 많이 넘치는 곡들을 선호하고 좋아한다. 솔로곡 만들 때도 그렇게 표현해보자 해서 제 생각을 많이 담았다”라고 탄생 비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크는 ‘OMW’를 “가고 있다 가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다. 부족한데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월드투어를 하면서 앨범준비를 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럴러바이(Lullaby)’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딥 하우스 계열의 팝 곡. 가사는 꿈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 곡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총 4개국 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버전으로 만든 이유에 갓세븐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곡 작업을 시작했다. 전 세계에 계신 팬들이 저희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구나를 느끼게 됐다. SNS도 있지만 직접 현장에서 느낀 건 달랐다. 소통해보니까 왜 팬들이 갓세븐에게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느껴서 이번 앨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라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팬들을 만나다 보니까 어떻게 직접적으로 소통할까 고민했다. 회사와 갓세븐 멤버들과 합의하에 4개국어로 녹음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갓세븐에게 가장 돋보인 점은 갓세븐의 ‘성장’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이들은 5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갓세븐은 “콘서트, 월드투어를 하면서 느꼈다. 성장은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하지 않나. 근거 없는 자신감 보다, 저희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유 있는 자신감이 된 것 같다. 예전에는 겸손보다 저희가 부족했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때와 똑같이 자신 없는 모습보다 성장한 걸 자신 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성장, 도전 등이 돋보이는 갓세븐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