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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호날두의 유벤투스 3-2 격파...손흥민은 골대 맞춰

기사 등록 2019-07-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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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 손흥민의 발끝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도 날카로웠다.
손흥민은 ‘축구영웅’ 호날두가 이끈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3대 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1차전에서 전반 초반 골대를 맞추는 등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도 순항을 예고했다.

17세 신예 공격수 트로이 패럿과 투톱 스트라이커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전반 4분 패럿이 찔러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또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전반 30분 선제골에 발판을 놓기도 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슈팅하는 척하다가 측면으로 달려드는 패럿에게 볼을 내줬고, 패럿은 곧바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 슛이 부폰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라멜라가 밀어 넣어 균형을 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된 가운데,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후반 반격에 시작했다. 후반 11분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4분 뒤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토트넘의 공격이 시작됐다.

모우라가 후반 20분 '이적생'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추가 시간, 케인의 그림같은 장거리슛이 터지면서 3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ICC 첫 경기에서 유벤투스를 꺾은 토트넘은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을 벌인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