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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日 만화 원작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6월 초연

기사 등록 2024-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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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공개한 티저 영상은 만개한 벚꽃과 아날로그 키보드로 쓰이는 문구,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학생들과 교복을 입고 청춘을 즐기는 남녀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해 작품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담았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성장 스토리물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2015년 연재된 원작 만화는 2013년 제37회 고단샤 만화상 소년 부문을 수상했고, 이는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2016년 영화 개봉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해 5월 제작사 토호는 뮤지컬로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을 올렸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사카구치 리코 작가가 참여해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마쳤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고,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된다.

또,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웃는 남자’,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시스터액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EMK가 제작을 맡아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6월 27일~8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황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