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다른 길이 있다' 조창호 감독, 제작 계기 "지친 사람들에게 말 걸고 싶어"

기사 등록 2017-01-11 00:4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안예랑기자]'다른 길이 있다' 조창호 감독이 "지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다른 길이 있었다'(감독 조창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감독 조창호와 두 주연 배우 김재욱, 서예지가 자리를 함께 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길이 있다'는 고단한 삶에 지친 두 남녀, 수완(김재욱)과 정원(서예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죽음을 선택한 두 사람이 삶의 마지막 장소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되고, 서서히 변하는 두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여운을 자아냈다.

이날 조창호 감독은 "혼자 극복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과 사람의 스침이 더 이상 위로가 될 수 없는 사회상이 너무 절망적이었다"며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고 밝혀 영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1월 19일 개봉한다.

(사진= '다른 길이 있다' 포스터)

안예랑기자 yrang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