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NC, 롯데의 숙적 입증...상대전적 14연승 ‘달성’

기사 등록 2016-10-02 18:2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2일 부산시에 위치한 사직구장에서는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이 열렸다. 이날 NC는 롯데를 11-6으로 꺾으며 롯데전 14연승, 부산 원정 11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NC는 스코어를 올리며 흐름을 잡아나갔다. 1회 초 1사 후 이상호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출루, 모창민의 볼넷과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주자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에 조영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지석훈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냈다.

이어진 2회 초에도 주자 2, 3루에서 모창민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따내 4점을 리드하게 됐다.

그러나 롯데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3회 말 공격 기회를 잡은 롯데는 1사 1루에서 박헌도가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2사 후 강민호가 솔로포를 기록해 1점 차까지 바짝 다가섰다.

이 기세를 이어 4회말 1사 2루에서 김사훈의 동점 적시타를, 5회 말에는 황재균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가 롯데를 잡을 수 있었던 건 6회초 김종호가 2타점 2루타로 스코어 6-5를 기록하면서부터였다. 7회초 주자 만루에서 대타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고, 이호준도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김종호까지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0-5, 5점 차 앞섰다.

이후 롯데와 NC는 각각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의 박헌도가 7회말, NC 박석민이 8회초 솔로홈런으로 최종 스코어 11-6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NC에게 패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이 좌절됐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