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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무례한 진행 논란 일자 공식 사과',"방송임을 망각해 선을 넘었다"

기사 등록 2015-12-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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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2015 SBS '연예대상'의 진행을 맡았던 전현무가 강호동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현무는 '연예대상'에서 강호동과 인터뷰 도중 강호동이“염치없지만 (대상에)욕심이 난다”라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했나”라고 비아냥거리는 듯이 물었다. 강호동이 “(긴장해서)손에 땀이 난다”는 말에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인신 공격성 농담을 던졌다.

전현무는 방송 직후인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전현무는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됐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강호동에게 직접 전화를 해 사과했다고 말하며 “감사하게도 호동 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군요”라고 전했다.

끝으로“앞으로는 좀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현,박보검과 함께 사회를 맡는다.

(사진=SM C&C 홈페이지)

김성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