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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코로나19 이후 첫 금리 인하 속 투자심리 지지

기사 등록 2024-06-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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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슈데일리 황원준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오전엔 하락세를 멈추며 반등을 준비하는 듯했으나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오후 들어 개선됐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우 지수가 오르고 나머지 지수는 보합선에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8.84포인트(0.20%) 상승한 38,886.17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0.09%) 내린 17,173.1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8.76포인트(0.86%) 하락한 5,301.68을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7%, 메타 0.2%, 넷플릭스가 0.2%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6%, AMD 0.3%,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이 2.0%, 구글의 알파벳 0.7%, 코인베이스 2.2%, ARM이 0.3%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4시 07분 현재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4.285%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5%포인트(0.5bp) 내린 4.726%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캐나다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주요국 완화 행렬에 발을 맞췄지만 금리인하 여건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ECB의 금리인하 결정 이후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5,362.35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17,235.73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했다.

황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