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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브라이튼에 1-0 신승, 에릭센 결승골..‘선전’ 손흥민은 후반 마지막에 교체

기사 등록 2019-04-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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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에릭센의 결승골로 브라이튼에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중 넘어진 손흥민/ 사진 스포티비캡쳐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가 후반 43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이하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막혀 88분 내내 고전하다 후반 43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정적인 중거리슛으로, 프리미어 리그 순위 3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 4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브라이튼전은 토트넘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70점)은 리그 3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은 승점 34점에 머물며 강등권인 18위 카디프 시티(승점 31)와 피말리는 싸움을 펼치게 됐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브라이튼을 맞이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이날의 영웅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 델레 알리, 빅터 완야마가 미드필드에서 공격진을 지원했다.

수비는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

하지만 전반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못했다. 전반 스코어 0-0. 토트넘은 전반 2분 베르통언의 머리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9분 에릭센, 전반 13분 알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브라이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그로스의 크로스를 덩크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후반에 더했다. 하지만 브라이튼도 수비로 일관, 무승부 작전을 이어갔다. 후반 37분 에릭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던 후반 43분. 결국 토트넘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에릭센의 과감한 중거리 슛이 그림처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귀중한 3점을 얻는 순간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포이스까지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고 마침내 토트넘의 승리.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1위 리버플, 2위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순위 3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고, 4위 아스날, 5위 첼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위 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토트넘 브라이튼전이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는 헐리우드 미남 배우 잭 에프론(32)이 모습을 드러내 색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황용희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