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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신과 함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고 기대작’의 탄생

기사 등록 2017-12-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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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신과 함께' 포스터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12월 극장가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판타지 영화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나선다. 아직 개봉 전임에도 불구, 수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명실상부 하반기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그렇다면 이 영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는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이 강림, 해원맥, 덕춘과 함께 저승에서 치뤄야 하는 7번의 재판을 겪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때문에 ‘신과 함께’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명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이미 입증된 탄탄한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과 함께’는 한국 고유의 전통 설화에 신선한 상상력을 덧입혀 색다른 스토리를 선사한다. 특히 영화 ‘신과 함께’는 장장 5년이라는 준비기간 동안 원작 웹툰속 정서와 메시지를 살리는 한편 영화적인 매력을 더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쏟아 부었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영상화하기만 한 것이 아닌, 웹툰의 엑기스를 조려 더욱 탄탄하게 만든 후 그 위에 영화적 재미를 가미한 ‘신과 함께’는 웹툰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또 하나 영화를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배우들이 각자 원작 캐릭터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한편, 탁월한 연기력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자신 안에 녹여내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정의로운 망자 자홍 역으로 분한 차태현은 “남녀노소 누구나 호감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칭한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그는 베테랑답게 희로애락을 넘나드는 감정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저승 삼차사라는 낯선 배역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더함으로써 영화의 흐름을 든든하게 이끌어나간다.

▲ 사진=영화 '신과 함께' 스틸컷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CG와 세트장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데에 한 몫 한다. 그 누구도 직접 보지 못한 저승과 지옥을 영상으로 구현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과 함께’에는 오랜 시간을 들인 제작진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웅장한 비주얼의 저승이 탄생됐다.

단순히 CG만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 방대한 규모의 세트 작업까지 병행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쓴 만큼 스크린속에서 비춰지는 일곱 개의 지옥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하정우 역시 “마치 언덕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것처럼 웅장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라며 높은 퀄리티의 세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 만 아니라 영화 말미에는 김동욱, 김민종, 마동석 등 시즌 2의 극을 이끌어갈 인물들의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후에 개봉될 후속편까지 그 기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신과 함께-죄와 벌’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입문 단계였다면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와 갈등의 격화, 시즌 1에서 풀리지 않았던 비화 등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며 보다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동욱은 극중 자홍의 재판을 방해하고 차사들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게 만드는 등 영화 속 긴장감을 높이는 수홍 역할을 통해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 만큼 시즌2에서도 계속될 그의 활약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신과 함께’는 스토리, 연기, 연출 어디 하나 빠짐없이 ‘역대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조합으로 완성도 높은 대작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오는 20일, 상상을 초월한 초특급 프로젝트를 극장에서 만나는 순간이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김나연기자 delight_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