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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메이즈러너:데스큐어' 웨스 볼 감독, 한계없는 능력 입증하는 완벽한 피날레

기사 등록 2018-01-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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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메이즈러너'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영화 '메이즈러너:데스큐어'에서는 웨스 볼 감독의 한계없는 괴물같은 능력이 완벽한 피날레를 일궈냈다. "매 시리즈를 만들면서 스스로를 능가하려 노력했다"는 웨스 볼 감독의 포부가 그대로 담겼다.

웨스 볼 감독은 지난 2014년 개봉한 '메이즈러너' 시리즈 1편을 시작으로 입봉작임이 믿기지 않는 탄탄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극찬 속 화려한 데뷔를 했다. 앞서 그는 한마디 대사도 없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시각 디자인으로 멸망한 지구의 모습을 표현하며 단 8분 만에 보는 이들을 압도했던 단편영화 '루인'을 통해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메이즈러너'는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탄생하는 영화는 늘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 하지만 웨스 볼 감독은 자신만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미로 '글레이드' 속 기억을 잃은 러너들을 통해 쉴 틈 없는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하며 천재성을 드러냈다.

'메이즈러너' 1편을 통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그가 열기가 꺼지기도 전에 2015년 개봉한 2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원작과는 차별화된 '스코치'를 창조시키며 큰 돌풍을 일으켰다. 실감나는 로케이션 촬영과 특유의 감각있는 컬러 디자인, 다양한 특수효과를 사용해 그가 가진 가능성을 제대로 증명시켰다.

전 세계 두터운 팬들의 기대를 모은 마지막 3부작 '메이즈러너:데스큐어'는 웨스 볼 감독의 능력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스케일도 크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당당함을 내비친 웨스 볼 감독. 완벽하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이즈러너:데스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 다시 미로로 들어가는 러너들의 사투를 그렸다.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하나의 세계관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안에 저마다 다른 영상미와 독특한 비주얼로 매 시리즈마다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1편에서는 오직 토마스와의 관점을, 2편에서는 호르헤와 브렌다, 잰슨과 위키드, 토마스 관점까지 세 가지 시선을 보여준 웨스 볼 감독. 이번에는 더욱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이 총 집합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그는 세트촬영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난 2017년 3월 촬영이 진행될 위키드 실험실 세트장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세트 제작을 시작했다고. 이 세트는 수많은 방과 긴 복도가 있어 미로의 느낌을 선사 관객을 제대로 매료시킨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는 법'이라는 말은 웨스 볼 감독에게 통하지 않았다. 전편을 능가하는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더욱 흡입력 있는 연출을 통해 웨스 볼 감독은 관객들에게 종합 선물세트같은 황홀함을 선물했다.

이에 부응하듯 지난 17일 개봉 첫 날 '메이즈러너:데스큐어'는 약 22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관객들 역시 '메이즈러너' 시리즈 사상 역대급이라는 호평으로 만족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너무나 완벽했기에 더욱 떠나보내기 아쉬운 '메이즈러너' 시리즈. 웨스 볼 감독의 끊임없는 노력과 뚝심이 장장 5년동안 변치 않았기에 전 세계 팬들의 가슴속에 '메이즈러너'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