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타칼럼-카라]3부.하라의 눈물, 그리고 카라의 못 다한 이야기
기사 등록 2013-06-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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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을 맞은 카라. 그동안 한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월, 일본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카라의 일본 활동 뒷이야기를 하라의 입으로 들어본다. '네이버스타칼럼' 카라의 마지막 3편은 일본 활동과 멤버들의 못 다한 이야기다.// 편집자주
[하라 Said]
◆ 일본에서 첫 발을 내딛은 그날
일본 활동을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는 일단 언어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스러웠어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멤버들 모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막상 가보니 그게 아니었던 거죠.
우선 아무것도 안 들렸어요. 일본 특유의 뉘앙스들 때문에 공부를 하고 갔는데도 캐치를 잘 못했어요. 그런데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고요.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젠 어떻게 돌아가지도 알아서 터득하게 됐고요.
처음엔 통역사 없이는 전혀 활동을 못했어요. 데뷔 초, 특히 예능프로그램 활동을 많이 했는데 잘 안 들리는데도 어떻게든 열심히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리액션도 엄청 열심히 했죠.
그러다보니, 체력소모는 두 배. 나가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어도 단어를 모르고, 문장도 제대로 잘 만들지 못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내 말을 확실히 알아듣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가장 힘들었어요.
보통 예능의 경우 방송 당일 대본을 받는데, 우리는 하루나 이틀 전에 받았어요. 저에게 하는 질문에 답을 한국말로 다 적어놓고 번역한 후에 달달달 외웠어요. 그러면서 공부를 했죠.
◆ 하라의 눈물, 그리고...
일본어가 안 되니까 너무 답답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답답해서... 일본 활동을 할 때 2주 동안 머무는데,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혼자 쉴 때 참 허무하더라고요.
'나는 오늘 뭘 한 걸까' 하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기억에 남지 않네..스윽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난 내일 또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가봐야 하겠구나..시간은 또 흘러가겠다, 빨리 한국 가고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능청스럽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즐길 줄 아는 시간이 온거죠 이제.
방송에 나가도 그냥 내가 할 말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혼자 궁시렁 대다가 시키면 딱! 그랬는데 지금은 뉘앙스도 다 알고, 문장을 두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으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죠. 확실히 예능도 예전보다 편해졌어요. 무엇보다 진짜로 웃을 수 있어요.
◆ 감동의 도쿄돔 입성
일본에서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 감사했어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카라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본 활동이 잘되고 또 케이팝(K-POP) 문화 시장이 커져서 카라도 한국에서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것 같아요. 해외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감사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도쿄돔을 한다고 했을 땐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한국 여성 아이돌최초로 도쿄돔 입성을 한 거니 더욱 감회가 남달랐죠.
공연 당일 아침 리허설을 하는데 '과연 채울 수 있을까, 다 모일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후에 가득 차있는 관객석을 보고, 벅찼어요. 4만 5000명이 우리의 노래를 알고,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줬다는 것이 참 고마웠어요.
마지막 코멘트를 할 때 눈물이 많이 났죠. 뭔가 3년 동안, 이 짧은 시간에 도쿄돔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팬과 멤버들에게 감사했고요. 사장님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 모습을 봐주셨으면 했는데...여러 가지 마음들이 교차하며 벅차올랐죠.
또 승연 언니가 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도쿄돔 무대 위에서 우리 5명 한 번 안아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두가 안고 소리 내어 펑펑 울었어요. 아마 그 때 팬들도 많이 우셨을 거예요.
그리고 도쿄돔 두 번, 세 번 할 수 있을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카라의 못 다한 이야기]
규리's
데뷔 6주년..5주년 때와는 달리 뭔가 한 가지를 넘은 느낌이랄까요, 좀 더 어른이 됐다고 할까요? 하지만 지나치게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가장 '카라다운' 것을 할 때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카라는 '카라다움'이 있거든요. 섹시한 것을 해도 카라다운 섹시미가 있고, 귀여운 콘셉트도 카라만의 귀여움이 있고요. 이번 활동 때도 카라다운 건강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데뷔 초의 모습을 똑같이 보여드린다 할지라도 분명 그 때보다 나아진 것들이 있을 거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대중들 앞에 성장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승연's
'숙빈'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저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데뷔 초에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조금은 웃을 수 있어요. 면역이 생긴 것도 있지만,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지금도 물론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예전엔 매일 울었어요.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일에 있어서 너그러워진 면이 생긴 것 같아요. 누군가 내게 모진 말, 나쁜 말을 해도 '맞아, 너의 상황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거죠. 이해하게 된 거예요.
더불어 책임감이 많이 커졌어요. 옛날엔 '나만 그런 것도 아닌데, 왜?' 했다면 지금은 당연히 이 역시도 내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다, 잘 해야겠다고요.
니콜's
★ 다이어트 팁!
1. 흰색 음식을 피하라!
흰 쌀밥이 아닌 잡곡, 현미 위주로 바꾸면 건강해지고 체중감량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 가벼운 스트레칭!
곧 여름이니 옷이 얇아지잖아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아요. 가볍게 조금씩만 해도 근육이 움직이니까, 효과가 있거든요.
3. 밥에 반찬은 2가지 정도!
밥을 먹을 때 여러 가지 반찬 보다는 하나 혹은 두 가지 정도만 먹는 것이 염분 섭취를 낮출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랍니다.
4. 족욕!
저는 최근부터 족욕을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반신욕을 했는데, 손발이 차가운 편이라 시작을 했는데 스트레칭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지영's
저에게는 말이 필요 없는 친구들이 있어요. 바로 94라인, 설리 수정 수지 소현 다솜이에요. 15살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친구를 사귈 시간 없었는데, 이 친구들이 정말 큰 힘이 돼요. 또 저마다 각자 다른 식으로 힘이 돼 줘서 고맙고요. 친구들도 저에게 기대는 게 느껴지니까. 서로가 힘들 때 힘을 주면서 윈윈!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다들 바빠서 다 같이 모이는 게 좀 힘든데..올해 초 저의 생일날 모였어요. 물론 그 때도 전부 다는 아니었지만요. 각자 속해 있는 그룹이 있으니까, 고민이나 겪는 것들이 다르더라고요. 그치만 모두 알 것 같은 거,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고민상담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공감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연예인 친구들 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명의 친구가 있어요. 믿고 의지하는, 이진희와 유창혁! 그들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삶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친구, '좋은친구'가 되고 싶어요. 그들이 있어 제가 행복한 것처럼 친구들도 저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하라's
사실 데뷔하고 나서 지금까지 여유로웠던 적이 없어요.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한가롭고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시기예요. 전에는 부족한 것이 뭔지 알아도 그걸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부족한 걸 알아도 채울 수 없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많이 속상했어요. 지금이 안정되고 뭔가 부족한 걸 배우고 여유롭게 채울 수 있는 시간이라 좋은 것 같아요. 연기 레슨이나,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책도 보고요.
지금까지는 내 능력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올 수 있었고, 덕분에 5년 동안 버틸 수 있었죠. 앞으로는 새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많이 채우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배운다고 바로 습득이 되고 그런건 아니지만, 신인처럼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거죠.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찾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딱 잡아서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할거예요!
글: 카라
편집: 황용희 국장(이슈데일리) ent@issuedaily.com
사진: 이슈데일리 김효범작가(로드스튜디오) DSP미디어
황용희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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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Said]
◆ 일본에서 첫 발을 내딛은 그날
일본 활동을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는 일단 언어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스러웠어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멤버들 모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막상 가보니 그게 아니었던 거죠.
우선 아무것도 안 들렸어요. 일본 특유의 뉘앙스들 때문에 공부를 하고 갔는데도 캐치를 잘 못했어요. 그런데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고요.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젠 어떻게 돌아가지도 알아서 터득하게 됐고요.
처음엔 통역사 없이는 전혀 활동을 못했어요. 데뷔 초, 특히 예능프로그램 활동을 많이 했는데 잘 안 들리는데도 어떻게든 열심히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리액션도 엄청 열심히 했죠.
그러다보니, 체력소모는 두 배. 나가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어도 단어를 모르고, 문장도 제대로 잘 만들지 못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내 말을 확실히 알아듣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가장 힘들었어요.
보통 예능의 경우 방송 당일 대본을 받는데, 우리는 하루나 이틀 전에 받았어요. 저에게 하는 질문에 답을 한국말로 다 적어놓고 번역한 후에 달달달 외웠어요. 그러면서 공부를 했죠.
◆ 하라의 눈물, 그리고...
일본어가 안 되니까 너무 답답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답답해서... 일본 활동을 할 때 2주 동안 머무는데,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혼자 쉴 때 참 허무하더라고요.
'나는 오늘 뭘 한 걸까' 하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기억에 남지 않네..스윽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난 내일 또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가봐야 하겠구나..시간은 또 흘러가겠다, 빨리 한국 가고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능청스럽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즐길 줄 아는 시간이 온거죠 이제.
방송에 나가도 그냥 내가 할 말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잊어버리지 않도록 혼자 궁시렁 대다가 시키면 딱! 그랬는데 지금은 뉘앙스도 다 알고, 문장을 두 개 정도는 만들 수 있으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죠. 확실히 예능도 예전보다 편해졌어요. 무엇보다 진짜로 웃을 수 있어요.
◆ 감동의 도쿄돔 입성
일본에서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 감사했어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안하고 있었기 때문에 카라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본 활동이 잘되고 또 케이팝(K-POP) 문화 시장이 커져서 카라도 한국에서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것 같아요. 해외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감사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도쿄돔을 한다고 했을 땐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한국 여성 아이돌최초로 도쿄돔 입성을 한 거니 더욱 감회가 남달랐죠.
공연 당일 아침 리허설을 하는데 '과연 채울 수 있을까, 다 모일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후에 가득 차있는 관객석을 보고, 벅찼어요. 4만 5000명이 우리의 노래를 알고,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줬다는 것이 참 고마웠어요.
마지막 코멘트를 할 때 눈물이 많이 났죠. 뭔가 3년 동안, 이 짧은 시간에 도쿄돔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팬과 멤버들에게 감사했고요. 사장님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 모습을 봐주셨으면 했는데...여러 가지 마음들이 교차하며 벅차올랐죠.
또 승연 언니가 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도쿄돔 무대 위에서 우리 5명 한 번 안아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두가 안고 소리 내어 펑펑 울었어요. 아마 그 때 팬들도 많이 우셨을 거예요.
그리고 도쿄돔 두 번, 세 번 할 수 있을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카라의 못 다한 이야기]
규리's
데뷔 6주년..5주년 때와는 달리 뭔가 한 가지를 넘은 느낌이랄까요, 좀 더 어른이 됐다고 할까요? 하지만 지나치게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가장 '카라다운' 것을 할 때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카라는 '카라다움'이 있거든요. 섹시한 것을 해도 카라다운 섹시미가 있고, 귀여운 콘셉트도 카라만의 귀여움이 있고요. 이번 활동 때도 카라다운 건강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데뷔 초의 모습을 똑같이 보여드린다 할지라도 분명 그 때보다 나아진 것들이 있을 거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대중들 앞에 성장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승연's
'숙빈'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저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데뷔 초에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조금은 웃을 수 있어요. 면역이 생긴 것도 있지만, 받아들이게 된 것이죠.
지금도 물론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예전엔 매일 울었어요.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일에 있어서 너그러워진 면이 생긴 것 같아요. 누군가 내게 모진 말, 나쁜 말을 해도 '맞아, 너의 상황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거죠. 이해하게 된 거예요.
더불어 책임감이 많이 커졌어요. 옛날엔 '나만 그런 것도 아닌데, 왜?' 했다면 지금은 당연히 이 역시도 내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다, 잘 해야겠다고요.
니콜's
★ 다이어트 팁!
1. 흰색 음식을 피하라!
흰 쌀밥이 아닌 잡곡, 현미 위주로 바꾸면 건강해지고 체중감량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 가벼운 스트레칭!
곧 여름이니 옷이 얇아지잖아요, 가벼운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아요. 가볍게 조금씩만 해도 근육이 움직이니까, 효과가 있거든요.
3. 밥에 반찬은 2가지 정도!
밥을 먹을 때 여러 가지 반찬 보다는 하나 혹은 두 가지 정도만 먹는 것이 염분 섭취를 낮출 수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랍니다.
4. 족욕!
저는 최근부터 족욕을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반신욕을 했는데, 손발이 차가운 편이라 시작을 했는데 스트레칭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혈액순환도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지영's
저에게는 말이 필요 없는 친구들이 있어요. 바로 94라인, 설리 수정 수지 소현 다솜이에요. 15살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친구를 사귈 시간 없었는데, 이 친구들이 정말 큰 힘이 돼요. 또 저마다 각자 다른 식으로 힘이 돼 줘서 고맙고요. 친구들도 저에게 기대는 게 느껴지니까. 서로가 힘들 때 힘을 주면서 윈윈!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다들 바빠서 다 같이 모이는 게 좀 힘든데..올해 초 저의 생일날 모였어요. 물론 그 때도 전부 다는 아니었지만요. 각자 속해 있는 그룹이 있으니까, 고민이나 겪는 것들이 다르더라고요. 그치만 모두 알 것 같은 거,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고민상담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공감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연예인 친구들 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명의 친구가 있어요. 믿고 의지하는, 이진희와 유창혁! 그들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삶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친구, '좋은친구'가 되고 싶어요. 그들이 있어 제가 행복한 것처럼 친구들도 저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하라's
사실 데뷔하고 나서 지금까지 여유로웠던 적이 없어요.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한가롭고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시기예요. 전에는 부족한 것이 뭔지 알아도 그걸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부족한 걸 알아도 채울 수 없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많이 속상했어요. 지금이 안정되고 뭔가 부족한 걸 배우고 여유롭게 채울 수 있는 시간이라 좋은 것 같아요. 연기 레슨이나,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책도 보고요.
지금까지는 내 능력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올 수 있었고, 덕분에 5년 동안 버틸 수 있었죠. 앞으로는 새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많이 채우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배운다고 바로 습득이 되고 그런건 아니지만, 신인처럼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거죠.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찾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딱 잡아서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할거예요!
글: 카라
편집: 황용희 국장(이슈데일리) ent@issuedaily.com
사진: 이슈데일리 김효범작가(로드스튜디오) DSP미디어
황용희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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