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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달콤한 '화이트데이 애프터콘서트' 성황리에 종료

기사 등록 2012-03-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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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보컬그룹 포맨이 로맨틱 콘서트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맨은 지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 아트홀에서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3일’을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포맨은 ‘유(U)’, ‘너의 웃음 고마워’, ‘내 여친’, ‘살다가 한 번쯤’, ‘못해’, ‘베이베 베이비(Baby Baby)’, ‘안되는데’ 등 2시간 동안 19 곡을 흔들림 없이 쏟아냈다.

또 멤버들은 자신들의 개별무대를 통해 각각의 매력을, 또 함께 있을 땐 멋진 화모니와 호흡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라는 부제에 걸맞게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와 솔로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포맨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영상 속 부스 안에서 한 남성이 프로포즈하는 사연을 읽어내려갔다. 이어 사연 속 남녀커플을 무대 위로 올린 후 달콤한 노래를 불러주며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아울러 솔로여성들을 무대로 불러내 노래를 불러주며 사탕을 선물해 많은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포맨 멤버들은 평소 발라드만 부르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싸이의 ‘챔피언’과 ‘롸잇 나우(Right now)’를 부르며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포맨의 스승인 윤민수가 달샤벳, 김그림에 이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윤민수는 공연을 관람하러 콘서트 장을 찾았지만 포맨 멤버들의 요청에 의해 즉석에서 ‘술이야’를 불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이 막바지로 다다를 수록 팬들은 포맨의 감미로운 보이스에 젖어들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맨의 영주는 “사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여러분보다 우리가 더 공허하다. 다음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는 “가수들의 티켓 값이 적지 않은 돈인 것을 안다. 그만큼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콘서트 할 때까지 그 돈모아서 다시 한 번 와달라”고 말해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용재 역시 “여러분들과 콘서트를 통해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콘서트 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맨의 원주와 영재는 솔로 앨범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