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See:夜]'맨몸의 소방관', 방화살인범으로 지목된 소방관...남다른 소재로 '강렬한 첫 인상'

기사 등록 2017-01-12 23:1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민소희기자]'맨몸의 소방관'은 화재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다는 색다른 소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연출 박진석)'에서는 범인을 찾기 위해 최면치료를 진행하는 한진아(정인선 분)의 모습과 함께 첫 시작을 알렸다.

한진아(정인선 분)는 최면치료를 힘들어 했고, 그런 모습을 보는 강력계 형사인 권정남(조희봉 분)은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에 한진아는 "우린 아직도 이렇게 힘든데 그 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라고 말해 시간이 흘러도 줄어들지 않는 슬픔을 대변했다.

이후 그는 병원에서 사고당일 자신이 범인을 쫓으며 봤던 방화살인범의 등에 있던 상처를 기억해 내며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졌고, 이어지는 최면치료로 범인에 대한 잔상을 완벽히 기억해냈다.

이어 등장한 강철수(이준혁 분)는 다소 까칠한 소방관이지만 화재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능숙한 모습으로 화재를 진압하며 열혈 소방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목욕탕에간 장광호(이원종 분)과 강철수는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둘만의 대화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 강철수의 등에도 방화살인범과 같은 상처가 있어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강철수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오성진(박훈 분)을 만났고, 그의 천만원을 쉽게 벌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은사로 생각하는 장광호가 금전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영이 제시한 천만원짜리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진아는 등에 화상 흉터가 있는 20대 모델을 구하기 위해 천만원을 알바비로 내걸었고, 강철수는 한진아의 고모이자 오성진의 여자친구인 한송자(서정연 분)의 소개로 누드모델 알바를 수락했고, 공무원의 신분이기에 오성진의 이름을 빌려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한진아는 "오성진이 옷 벗어봐요"라고 말했고, 강철수는 민망해 하면서 거침없이 옷을 벗었다. 철수의 등에 있는 흉터를 본 한진아는 자신이 봤던 상처와 일치한 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아 과호흡 증세를 일으켰다.

강철수는 숨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한진아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천식같은 기관지질환 있어요?"라고 물으며 소방관다운 재치로 위기상황을 완벽하게 넘겼다.

한송자(서정연 분)는 오성진에게 공무원과 전과자의 조합이 이상하다는 말과 함께 어떻게 두 사람이 친구가 됐는지 물었고, 이에 오성진은 "철수가 배신하고 좋은 놈 된거야. 나랑 같이 나쁜놈이었는데"라고 말하며 과거에 일련의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두 번째 아르바이트를 진행 하기위해 강철수와 한진아는 오성진의 집에서 만났고, 강철수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몽주스가 먹고 싶다는 핑계를 대며 증거를 찾을 시간을 벌었다. 증거를 찾던 도중 발을 다친 한진아는 오성진이 교내방화와 폭력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권정남에게 들었다.

자몽주스를 사서 돌아온 강철수는 한진아가 집을 뒤졌다는 사실을 알고, 권진아에게 다가가 긴장감을 가득 남겼다.

'맨몸의 소방관'은 아직까지 악인이 누군지와 방화사건의 진실과 과연 범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타 드라마와는 다른 4부작으로 짧지만 강한 전개를 예고한 '맨몸의 소방관'이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사진=KBS2 '맨몸의 소방관' 방송 캡처)

민소희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