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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봉준호 감독 "칸 진출 기쁘지만 외국인들 이해 못할 수도"

기사 등록 2019-04-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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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 박관희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봉준호 감독이 22일 '기생충' 제작발표회에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이 초청돼 영광스럽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나보다 송강호가 더 칸에 여러 번 간 걸로 알고 있다. 그런걸 다 떠나서 언제가도 늘 설레고 긴장된다.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곳에서 고생한 신작을 선보이게 되니 그 차제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분들이 100% 다 이해하지 못할거란 생각도 있다. 한국 관객들이 봐야만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디테일이 포진돼 있다. 칸을 거쳐서 한국에서 개봉했을 때 가장 설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5월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