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극한직업' 신하균X오정세, 웃음 보장 확실한 악당 열연 '화룡점정 케미'

기사 등록 2019-01-20 23:2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대체불가 배우 수식어의 소유자들 신하균과 오정세가 영화 '극한직업'에서 만난다. 게다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악당의 매력은 물론 불꽃튀는 연기 격돌까지. 카리스마와 코믹스러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두 배우의 케미가 벌써부터 흥미롭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마약반이 미치도록 잡고 싶어하는 악당 이무배 역을 맡은 신하균은 스타일리시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앞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박쥐', '고지전', '런닝맨', '악녀', 드라마 '브레인', '미스터 백'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나쁜형사'까지.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건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까지 입증한 신하균은 이번에도 역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영화 '바람바람바람'에 이어 이병헌 감독과 다시 재회한 신하균은 대한민국 누구나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날을 꿈꾸는 어두운 사업가 이무배 역을 맡아 신개념 악당의 모습으로 분했다. 각 잡힌 수트에 포마드 헤어스타일, 화려한 문신 등 홍콩 배우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말투부터 무자비하고 살벌한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그의 열연은 보는 맛을 제대로 살린다. 신하균 특유의 귀여움은 덤이다.

여기에 이무배의 영원한 라이벌 테드창 역은 오정세가 맡았다. 앞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그는 '하이힐', '타짜-신의 손', '조작된 도시', '스윙키즈', 드라마 '아홉수 소년', '뱀파이어 탐정', '미씽나인', '조작 등에 출연하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처럼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오정세는 특유의 여유로운 입담과 톤, 섬세한 표정연기로 신하균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신하균의 스타일리쉬한 의상에 반해 그는 트레이닝복과 헤어밴드, 노란 선글라스의 독특한 스타일로 기존 악당과는 사뭇 다른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이병헌 감독이 "천상 코미디를 위해 태어난 배우"라고 극찬했을 정도라고. 이제는 오정세의 이름만 들어도 웃기다.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콤비가 극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는다. 등장하는 신마다 명장면으로 뽑힐 두 사람의 열연은 '극한직업'의 관전포인트다. 더티 섹시 매력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코믹연기. 웃음 보장 확실하지 않은가. 오는 23일 개봉.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