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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메이즈러너: 데스큐어’, 성장을 함께한 시리즈의 완벽한 피날레

기사 등록 2018-01-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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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전 세계를 뒤흔든 ‘메이즈러너' 시리즈가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나섰다.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최후의 도시’로 향하는 러너들의 치열한 생존 전투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도 높은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메이즈러너: 데스 큐어’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메이즈러너: 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 이하 ‘메이즈러너3’)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서 맞서 다시 미로로 들어간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민호 역의 이기홍은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인기비결에 대해 “모든 분들이 가진 공통적인 관심사가 캐릭터들에 잘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작 소설을 영화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는 2014년부터 시작해 5년이 넘는 시간동안 관객들과 만나왔다. 배우들도, 영화적으로도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변화와 성장을 계속했다.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나 배우들이나 영화를 통해 스스로를 많이 찾았다”면서 “그리고 세 편을 찍으면서 영화가 나름의 생명력과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영화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영화는 SF, 어드벤처 무비 등 여러 가지를 아우르고 있으며, 각 캐릭터들의 특징도 잘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뉴트 역의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원작이 있지만 그것은 이 영화에 영감을 준 것이고 이 영화의 독자적인 정체성이 있다”면서 “독특함을 가지면서도 연결성을 잘 가지고 있는데 어드벤처와 액션, 진실과 현실을 잘 연결해 주는 부분이 좋다”며 영화의 장점을 드러냈다.

또한 3편으로 이어진 만큼 전편들과의 차이점을 분명히 존재할 터. 딜런은 “전편과는 달리 3편은 모든 캐릭터의 출발점이 다르다”면서 “생존하기에 급급했던 전편과는 달리 3편은 시간도 많이 지났고 많이 성장해 산전수전 다 겪은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 사진=박은비 기자
배우들은 이번 영화를 끝으로 5년을 함께 달려온 ‘메이즈러너 시리즈’와 작별한다. 영화의 팬들 뿐 아니라 배우들도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딜런은 “많은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다”면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자리잡았다. 끝나는 게 아쉽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다. 슬프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치기도 하지만 좋은 영화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토마스는 “5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함께했다. 그 시간 동안 배우로서 성장을 한 게 캐릭터에도 반영됐다”면서 “성장의 시간을 다 함께 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끝나서 많이 아쉽지만 영화에서 배운 걸 가지고 배우로서 더 좋은 길을 걸어갈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연 딜런은 “마지막 편 각본이 탄탄하고 출발점이 좋았다”면서 “마지막이 잘 정리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예비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사투를 담은 ‘메이즈러너3’는 오는 1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