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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런던 공연 현장을 가다③]방탄소년단 RM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명복을 빈다"

기사 등록 2019-06-0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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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데일리 DB

[런던 웸블리=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방탄소년단 RM이 1일(현지시간)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기자간담회에서 웸블리 입성 전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날 현지시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 방탄소년단은 'BTS WORLD TOUR LOVE YOUR SELF:SPEAK YOURSELF'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전 자기 소개와 인사를 전했다. 리더 RM은 "얼마 전 헝가리에서 관광객들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시게 됐다. 진심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실종자들의 하루 빠른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9일 밤 9시5분께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 7명이 구조됐다.

이어 RM은 "정말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곳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여기 있는건 노력 뿐 아니라 저희 뒤에서 도와주시는 스태프들, 기자분들의 미디어를 통한 전달,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 감사하고 운이 좋다는 마음"이라고 겸손하게 인사했다.

뷔는 "정말 웸블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하루가 아닌 이틀동안 웸블리에서 웸블리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떨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슈가는 "영국에서 많은 기자들을 만나게 돼 즐겁다. 전세계 생중계되서 떨린다. 발자취가 또 한 번 남는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진은 "굉장히 많은 뮤지션이 나온 나라다. 영국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공연하다 가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굉장히 영광스럽다. 마음가짐에 대한 변화는 없다. 공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즐기겠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즐길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비틀즈,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비욘세, 에미넘, 애드 시런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가수들이 웸블리에서 공연했다. 비영어권 가수가 웸블리에 입성해 공연하는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디오니소스', '소우주' 부터 '유포리아', '베스트 오브 미', '마이크 드롭' 등 총 22곡의 노래를 부르며 웸블리를 한국어로 꽉 채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일정을 마치고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런던 웸블리=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