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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유일한 여성팀 '삼미 슈퍼스타즈', 제 2의 아메리카노될까?

기사 등록 2012-09-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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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정규물로 돌아온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유일한 여성팀 ‘삼미 슈퍼스타즈’가 주목받고 있다. 개그우먼 안영미, 강유미, 김미려 3인방이 뭉쳐 과거 ‘아메리카노’의 영광을 재현할 기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코빅’에는 섹시코드로 무장한 안영미, 김미려의 원투펀치와 ‘코빅 3’ 후반부의 상승세를 이어갈 강유미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폭소를 부르는 섹시코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김꽃두레’, ‘미소진아’를 능가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삼미 슈퍼스타즈’의 섹시 코미디를 이끌고 있는 안영미는 배우 김부선의 섹시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한 안부선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과감한 애드리브로 객석을 찾은 ‘롤러코스터 2’ 푸른거탑 출연자들의 넋을 빼놓는 등 과거 김꽃두레로 활약할 때를 연상하게 만드는 카리스마와 무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산적수염 분장에 바람막이 등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김미려의 활약은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등장이다. 여성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거친 외모에 ‘순풍산부인과’ 시절 배우 박영규의 투덜대는 말투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유행어 “똥을 쌀거야”로 ‘코빅 3’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던 강유미는 분노 여고생 캐릭터에 더욱 힘을 실어 돌아왔다.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발연기가 ‘삼미 슈퍼스타즈’의 웃음코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대결 상대는 만만치 않다. 그 동안 ‘코빅’에서 관객참여 개그로 매 시즌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무관의 제왕’ 아3인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 아3인은 추석을 맞은 가족시청자들에 어필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개그로 새로운 돌풍을 노리고 있다.
　
한편 ‘코빅’이 새로운 1대 1 라이벌 매치를 선택하면서 개그맨들은 이기기 위해 더 웃길 수 밖에 없는 치열한 승부의 장으로 초대받았다. 총 12팀이 출전해 6경기의 팀대팀 승부를 펼칠 1라운드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사연으로 무장했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라이벌 팀들의 맞대결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