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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워킹 맘 육아 대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 '가족'

기사 등록 2016-09-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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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 가족의 힘은 대단하다. '워킹 맘 육아 대디' 홍은희가 뒤늦게 나타난 자신의 친모 이경진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원망이 쉽사리 풀리지 않을 듯 했지만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눈 녹듯 사라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는 이미소(홍은희 분)가 옥수란(이경진 분)의 생일에 직접 찾아가지는 못하고 딸 방글이(구건민 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소는 홀로 자신이 직접 옥수란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하는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김재민(박건형 분)과 방글이를 맞이하며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잘 다녀왔냐 물었다.

김재민은 운 흔적이 보이는 이미소를 위로했고 이미소는 "나도 방글이처럼 어린애였으면 좋겠어. 생각없이 마음껏 엄마라고 부르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미소를 방글이를 꼭 껴안으며 진심이 담긴 사랑 표현을 했다.

이어 이미소는 회사에서 회사 업무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소는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상사에게 공개적으로 큰 수모를 당했고 이로 인해 심신이 모두 지치게됐다.

하지만 이미소는 자식들을 위해 담담한 척 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이미소는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며 집안의 문을 모두 열어 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자 의아해했다. 이 때 부엌에서 홀로 옥수란이 등장해 "내 딸 왜 이렇게 늦었어 배고프지 않니"라고 이미소를 향해 말했다.

이를 본 이미소는 그동안 감춰뒀던 감정이 폭발했고 '엄마'라고 부르며 옥수란을 끌어 안았다. 옥수란은 이미소를 토닥이며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이에 이미소는 '엄마'소리를 연신 내뱉으며 오열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긴 시간의 오해와 갈등을 한 순간에 풀어냈다.

'워킹 맘 육아 대디'는 끊임없이 가족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소중함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냉혹하고 자비없는 사회 생활에서 온갖 수모를 당했음에도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로는 모든 것을 잊게할 정도의 힘을 가졌다.

82회 방송 분의 홍은희와 이경진의 뜨거운 재회로 인해 안방극장은 코 끝이 찡한 진한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계속해서 파란만장하게 펼쳐질 육아 전쟁과 가족과 가족간의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할 '워킹 맘 육아 대디'에 대해 귀추가 집중되는 바다.

(사진=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방송캡처)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