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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영화]이선균, '끝까지 간다' 이어 '성난 변호사'로 흥행 2연타 성공할까

기사 등록 2015-09-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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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이선균이 1년 4개월 만에 영화 '성난 변호사'로 돌아온다. '끝까지 간다'로 흥행의 왕좌에 앉았던 이선균이 이번에도 흥행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을까.

9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성난 변호사'에서 이선균은 두뇌 상의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했다.

그의 전작 '끝까지 간다'는 김성훈 작품으로 345만 305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5월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진웅과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이에 이선균의 복귀작인 '성난 변호사'에 관심이 쏠린 상황.

이선균은 "식당을 신장 개업하는 기분이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대박나야 하는데 망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간다'와 전혀 다른 캐릭터다. 같은 점이 있다면 목소리"라며 "추격신이 있긴 하지만 영화의 톤앤 매너와 질감은 전혀 다르다. 스피디한 전개, 오락적 재미는 비슷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허종호 감독은 이선균 캐스팅에 대해 "변호성 캐릭터는성내고 짜증내는 모습도 있지만, 엘리트로서 기지 있고 재치있고 달달한 모습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 캐릭터가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데, 이선균 씨가 이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충무로의 신성'이자 대학교 동문 김고은과 어느 때보다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선균은 후배 김고은에 대해 "여배우라면 꾸미고 싶어 하지만 김고은은 다르다. 그 부분에서 많이 배울 점이 있는 친구다. 실제로 보면 애기 같은데 연기 할 때는 주저함이 없다. 굉장히 대범하고 굉장히 깡이 있다. 용감하고 굉장히 멋지다”며 극찬했다.

딱딱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변호사 변호성으로 분하는 덕에, 그는 스타일 변신에도 나섰다. 캐릭터 특성상 보통 변호사들과는 다른, 조금 튀는 복장으로 법정을 휘젓고 다니는데, 그의 센스 있는 패션감각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표 오락 영화가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10월 8일 확인할 수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