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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포르투갈,승부차기 끝에 폴란드 꺾고 '4강 진출'

기사 등록 2016-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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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포르투갈이 폴란드를 승부차기끝에 꺾고 유로 2016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유로2012 이후 두 대회 연속 4강진출.

포르투갈은 1일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폴란드와 전후반, 연장전까지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폴란드에서 나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그대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폴란드는 선제골을 넣고 일찌감치 뒷문을 걸어잠갔다.

포르투갈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헤나투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포르투갈 선수 몸메 맞고 그대로 굴절되어 골문을 통과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일진 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폴란드는 측면 돌파를 통해 포르투갈의 수비를 공략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호날두는 후반 40분 주앙 무티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헛발질을 하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후반전은 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연장전에 들어선 두 팀은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최종 스코어는 1-1로 마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첫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폴란드의 네번째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유로2016 인스타그램)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