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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신하균, 반전남 진가 제대로 보여줬다

기사 등록 2013-04-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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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수목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출연 중인 신하균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신하균은 현재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국회의원 김수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수영은 까칠하면서도 허당기가 가득하다.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 민영(이민정 분) 앞에서는 한 없이 바보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극 초반 신하균은 까칠과 허당을 넘나드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첫 회에서 진보당을 향한 맹비난과 국민들을 향해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러나 곧 노민영의 실수로 소화기에 머리를 부딪힌 뒤에는 한 없이 찌질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노민영과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에는 한 없이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자신에게 쌀쌀맞게 구는 노민영의 태도에도 불굴의 의지로 애정공세를 하는 김수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현재 극에 달한 상태다. 지난 25일 방송분에서는 김수영이 노민영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선보일 두 사람의 사랑 방식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처럼 신하균은 완벽하지만 어딘지 2% 부족한 김수영을 내공 가득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전개에 힘을 싣고 있다. 전작 ‘브레인’, 영화 ‘런닝맨’ 등 최근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난 신하균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명실상부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날카로우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하고, 또 한 없이 달달한 김수영과 혼연일체를 이룬 신하균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내연모’는 신하균의 열연과 신하균-이민정의 로맨스가 강화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중반부에 접어든 ‘내연모’가 향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