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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간다]‘2016 월드핏스타 코리아’ 현장을 가다…② 스태프들의 ‘땀방울’

기사 등록 2016-08-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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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땀은 배신을 몰랐다. 일일 스태프로 참여하게 된 '2016 월드핏스타 코리아' 리허설 현장은 꿈을 향한 지원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스태프들의 노력 역시 빛났다. 필자가 직접 체험해 본 리허설 현장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지난 14일 진행된 ‘2016 월드핏스타 코리아’ 대회의 리허설은 레저, 피트니스 등 전문 분야를 뛰어넘어 ‘차세대’ 엔터테이너로서 발돋음하기 위한 예행연습의 장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 장소에 속속들이 집합하며 다음날 펼쳐질 결전에 대비했다.

이날 진행된 리허설은 오리엔티어링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엿보였다. 무대 감독은 모델들의 동선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모델들 사이사이의 거리, 단체 워킹, 의상 교체 시간 등 행사 진행에 앞서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하기 위해 힘썼다.

주변 스태프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본 대회날에는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연예인, 심사위원 등 각계각층 분야의 사람들이 대회에 참석하기 때문이었다. 스태프들은 연예인과 심사위원들의 대기실, 심사를 할 위치 선정 등 세밀한 모든 부분들을 검토했다. 하나의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현장 스태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한 음향에 대한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음향 스태프들은 가수들의 ‘MR’파일과 마이크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끼와 흥을 볼 수 있는 장기자랑 공연도 포함돼 있어 더욱 세심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몇 시간 동안 쉬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수준급 워킹을 선사했다. 무대 감독 또한 매순간마다 ‘단독으로 무대에 나설 때 좀 더 여유롭고 과감한 포즈를 취해’라고 말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눈에 띄었던 점은 참가자들의 유대관계였다. 보통 ‘모델 선발대회’에서는 참가자들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자신만의 매력을 표출시켜야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기 때문. 허나 참가자들은 서로를 독려하며 리허설에 임했다.

‘언니 이쪽에서는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아요’ ‘포즈 너무 귀여워’ 등 참가자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장기 자랑을 선보이는 이들에게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힘을 북돋아주며 순탄하게 리허설을 마쳤다. 이같은 모습을 지켜본 무대 감독도 “여러분들 이런 모습 너무 보기 좋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허설은 종료됐지만 모든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장소 근처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오후 9시부터 연습실 교육에 들어갔다. 이후 모든 인원들은 숙소에서 합숙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현장의 진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꼼꼼함’ 이었다. 대회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반복, 또 반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임에 분명했다. 단순히 ‘행사 진행’이라는 문장이 부족할 정도로 스태프들의 노력은 대단했다. 필자도 행사진행에 참여하는데 앞서 ‘마음가짐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허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새로운 것을 경험했다는 부분은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됐다. 대회 당일날에는 어떠한 순간들이 펼쳐졌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