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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임시완 "사기꾼 캐릭터, 더 이상 척한척 안해도 돼"

기사 등록 2017-02-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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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임시완이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진행된 '원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모범생에서 사기꾼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하며 "해방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해를 품은 달', '미생', '변호인' 등의 작품에서 착하고 예의 바른 캐릭터를 연기했던 임시완. 이번에는 사기꾼으로 등장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임시완은 "제가 착한 캐릭터를 연기하면, 실제와 비슷할 것 같다고 많이 생각해주셨다. '원라인'을 연기하면서 드디어 착한 척을 안하게 되서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만족이나 쾌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제 실제 모습 이상으로 착한 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극중 대학생 민재 역에 대해 "성도 속여서 사기를 치는 인물이다.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장과장(진구)를 만나게 되면서 작업대출을 하게 된다. 순진무구한 웃음으로 사람의 등을 쳐 먹는다"고 해맑게 소개했다.

덧붙여 "1년 전에 촬영한 작품이고, 그 동안 여러 작품을 찍었는데 제작기 영상을 보니 즐거운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3월 29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