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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빛나거나 미치거나', 입소문 타는 이유 3가지

기사 등록 2015-03-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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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시청률 두자리대를 기록한 가운데 시청률 상승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연출 손형석,윤지훈 작가 권인찬, 김선미)는 지난 3일 13.2%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누리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월화 안방 극장을 진한 핑크 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로맨틱 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매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다. 오연서(신율 분)와 장혁(왕소 분)의 달달한 로맨스가 팬들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이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또한 보는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또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느린 전개로 일관하던 기존 사극과는 달리 연출자의 뛰어난 감각에 의한 빠른 전개가 눈에 띄는 매력이다. 박진감을 더해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평. 이는 손형석pd와 윤지훈pd의 내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손형석pd는 '굳세어라금순아','개인의취향' 등을 연출, 이미 이 분야에 이름을 높였고, 완성도에 있어서도 그의 역작이나 다름없는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전승물'로 진하게 새겨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의 시청률 돌풍에는 작가의 디테일하면서도 함축된 극본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통속적인 멜로 사극, 정치 사극에서 벗어나 두개의 장르가 어울려 보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 드라마는 주연의 감칠맛 나는 연기, 뛰어난 연출, 섬세한 극본이 서로 맞물리면서 많은 팬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며 "요즘 두자리대 시청률을 만들기 힘든 드라마 시장에서 엄청난 선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