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세결여’ 김정난 “이 나이 먹도록 미혼 역할..감사하다”

기사 등록 2013-11-05 16: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김정난이 이번 작품에서 미혼의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난은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나이 먹도록 미혼인 역할을 한다는 게 감사하다. 하지만 극중의 캐릭터와 실제 저는 달라도 너무 달라서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정태원(송창의 분)의 누나이자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 미혼이라 미운 성격이 더욱 뒤틀어진 정태희 역을 맡았다.

김정난은 이어 “극중에서 정태희는 나이는 많은데 시집을 못가고 결혼도 두 번하고 사랑도 받는 올케인 은수(이지아 분)를 질투한다”며 “일도 없고 백수로 살면서 엄마에게 돈을 타다가 명품가방을 사는 ‘된장녀’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그는 또 “결론은 여자는 일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히스테릭해지는데 주변에 풀게 된다”며 “저는 일을 손에 놓은 적이 없어 외로움을 느낄 시간도 없다. 어찌하다보니 혼자 살고 있는데 아쉽거나 결혼에 대한 절박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드라마로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정난, 장희진, 손여은 등이 출연하며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