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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영화]올해 하반기 스파이 액션부터 판타지 블록버스터까지 '할리우드 기대작은?'

기사 등록 2015-08-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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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암살', '베테랑'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2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할라우드 작품들의 공세가 이어진다. 상반기 '킹스맨:에이전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파이', '분노의 질주:더 세븐',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 이어 하반기에는 어떤 영화가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지 짚어봤다.

먼저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는 잉여 인생을 살던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어느 날 갑자기 CIA 요원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봉인돼 있던 스파이 액션 세포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할리우드 스파이 영화의 틀을 깨는 2015년 NEW 스파이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파이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졌던 깔끔한 블랙 수트와 무기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아메리칸 울트라'는 기억을 삭제 당한 채 평범한 인생을 살던 최정예 스파이의 봉인돼있던 액션 세포가 깨어나면서 펼쳐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존 스파이의 개념을 180도 뒤집는 획기적인 스파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스파이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 찌질한 비주얼과 총 대신 숟가락, 프라이팬, 컵라면 등 각종 생활 도구들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초특급 무기 액션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비정상 스파이의 기상천외한 액션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9월 17일 개봉하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전편보다 한층 더 강렬해진 액션과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예고했다.

'메이즈 러너'는 지난해 개봉 당시 2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흥행의 판도를 뒤집었던 작품으로, 살아 움직이는 미로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러너들의 생존 게임은 관객들에게 엄청난 스릴감을 선사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미로 글레이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간 스코치로 공간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러너들이 새롭게 도착한 도시 '스코치'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고,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한 공간. 전편의 미로보다 더 큰 위기에 봉착한 러너들과 폐허가 돼 모래로 덮힌 도시 스코치가 더욱 압도적인 스릴과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레어 바이러스로 종말 위기에 처한 상황 속 위키드가 원하는 것을 러너들이 지닌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지난 시리즈에서 미스터리의 큰 축을 담당했던 조직 위키드가 이번 영화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러너들을 위협,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8일 개봉하는 멧 데이먼 주연의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남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들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그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을 중심으로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트 마라 등 대세 배우들이 출연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스케일 느껴지는 연출을 선보일 영화 '마션'은 '인터스텔라'에 출연한 맷 데이먼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만나 전세계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그는 화상 탐사 중 폭풍우를 만나 고립된 연구원 마크 와트니 역을 맡아 생존을 향한 열연을 펼친다.

동명의 전세계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월드워Z', 미드 '로스트'의 각본가 드류 고다드가 각색하고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시리즈 제작진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시리즈 최종편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11월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판엠 전체를 무대로, 막강한 권력을 지닌 지배자 스노우 대통령과 그를 저지할 여전사 캣니스의 대릭을 더욱 화려하고 위험한 헝거게임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헝거게임:판엠의 불꽃'(2012), '헝거게임:캣칭 파이어'(2013), '헝거게임: 모킹제이'(2014)에 이은 마지막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의 흥미를 잡아 끈다.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인기는 2012년 원작소설 '헝거게임'이 211만여 권이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영국 독서시작을 평정하며 시작됐다. 이같은 인기는 영화화로 이어졌고, 여주인공 캣니스 역에 제니퍼 로렌스가 캐스팅 되며 캣니스는 단숨에 미국 소녀들이 가장 동경하는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특히 두 번째 시리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북미에서 3주간 극장을 지배하며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6%라는 신선도 높은 평가지수로 '아이언맨', '맨 오브 스틸'을 뛰어넘는 팬들을 양성했다.

올 하반기 스크린, 스파이 액션부터 SF, 판타지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수놓는다.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기대작인만큼, 흥행 성적도 비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