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7년 징크스', 포미닛-레인보우 이어 2NE1까지 해체

기사 등록 2016-11-26 08:5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7년차 징크스'는 걸그룹에겐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일까. 올해 공식해체를 선언한 포미닛, 레인보우에 이어 YG의 대표 걸그룹 2NE1이 해체를 확정했다.

25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NE1 멤버 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고, 박봄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2NE1도 아이돌 계약 기간인 7년 활동 후 멤버 탈퇴, 재편, 해체 등을 말하는 '7년차 징크스'에 무너진 것이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포미닛은 6월 멤버 현아만 큐브와 솔로로 계약을 맺었고,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또 시크릿은 한선화가 지난 9월 팀 탈퇴를 결정했고, TS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화이브라더스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3인체제로 남은 시크릿의 활동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지난 2009년 11월 14일 데뷔한 레인보우 역시 지난달 28일 공식 해체 선언을 했다. 이들은 "과분한 사랑을 받아 감사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 또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포미닛, 레인보우, 2NE1보다 앞서 데뷔한 원더걸스, 소녀시대도 데뷔 7년차에 멤버 1명이 탈퇴해 징크스를 겪었다.

그룹으로서의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없다는 건 안타깝지만 멤버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아야 할 때다.

(사진 = 이슈데일리 DB)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