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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회 칸 황금종려상은 '아무르', 韓수상 불발 언제쯤 탈까(종합)

기사 등록 2012-05-2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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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독일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지난 2009년 ‘하얀리본’에 이어 3년 만에 ‘아무르’(AMOUR)로 또 다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하엘 하네케 감독은 5월 27일 오후 7시 15분께(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아무르’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아무르’는 중풍에 걸린 아내를 세심하게 보살피는 남편을 통해 80대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스크린인터내셔널 평점에서 3.3점(4점 만점)이라는 최고점수를 받아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한국 영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22편의 경쟁부문에 속했으나 아쉽게 빈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앞서 ‘다른 나라에서’는 스크린인터내셔널 평점에서 2.1점을 받았고, ‘돈의 맛’은 1.4점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22개 영화 중 최하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탈리아 매트 가롱 감독은 ‘리얼리티’를 통해 그랑프리로 불리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덴마크 토마스 빈터버그 감독의 ‘더 헌트’ 주인공 마스 포겔스트룀은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비욘드 더 힐즈’의 두 주인공 크리스티나 플루터와 코스미나 스트라탄이 공동수상했다.

특히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비욘드 더 힐즈’로 시나리오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지난 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감독상은 멕시코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이 ‘포스트 텐바스 러스’로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은 영국 감독 켄 로치가 ‘엔젤스 쉐어’로 기쁨을 맛봤다. 데뷔작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은 미국 벤 제이틀린 감독의 ‘비스트 오브 더 사우던 와일드’가 수상했다. 당초 수상후보로 거론됐던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수상은 불발됐다.

▲황금종려상=아무르(미하엘 하네케, 독일) ▲심사위원대상=‘리얼리티’(매트 가롱, 이탈리아)▲심사위원상=‘엔젤스 쉐어’(켄 로치, 영국) ▲남우주연상=마스 포겔스트룀(더 헌트, 덴마크) ▲여우주연상=크리스티나 플루터, 코스미나 스트라탄(비욘드 더 힐즈, 루마니아) ▲감독상=포스트 텐바스 러스(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멕시코)▲각본상=‘비욘드 더 힐즈’(크리스티앙 문주, 루마니아) ▲황금카메라상=‘비스트 오브 더 사우던 와일드’(벤 제이틀린, 미국) ▲단편부문=‘사일런트’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