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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지석진, 형님에게도 밀리는 저질 체력 '굴욕'

기사 등록 2012-12-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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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C겸 개그맨 지석진이 그룹 소방차 멤버 이상원에게도 밀리는 저질 체력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12월 2일 오후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8090 레전드 특집에는 김완선, 박남정, 강수지, 소방차(정원관, 김태형, 이상원) 등이 출연했다.

레전드 팀과 런닝맨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시공초월 타임머신 레이스의 첫 장소는 1982년 명랑운동회가 펼쳐지는 운동장이었다.

지석진과 이상원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들 앞에 난코스인 물 웅덩이가 등장했다. 이상원은 전성기 때의 옆돌기로 멋지게 물 웅덩이를 넘었다.

하지만 지석진은 점프를 시도, 그대로 물 웅덩이에 빠지는 굴욕을 당했다. 추운 겨울날 물을 잔뜩 먹은 레이스 의상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허우적대던 그의 모습은 촬영 현장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시공초월 타임머신 레이스는 80년대부터 2000년대 추억을 부르는 게임들로 시청자들에게 지난 날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