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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숭없는 여친이 고민인 男

기사 등록 2013-10-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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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지나치게 털털한 여자친구가 고민입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3년 동안 교제한 여자친구의 털털함이 고민이라는 남성이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사연을 통해 "데이트를 하는 중에도 방귀, 트림을 한다. 오랜 사귄 연인이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무엇보다 입을 맞추려고 할 때도 트림을 한다"면서 "더러운 이야기도 서슴없이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귀에다 트림을 하고, 방귀를 낄 때마다 짓는 특유의 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이 같은 현상이 시작된 계기를 두고 "사귄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응급실에 갔는데 방귀를 참아 가스가 가득찼다. 여자친구가 아픈 것이 싫어서 시원하게 뀌라고 했는데, 그게 점점 일이 커진 것"이라고 회상했다.

모습을 드러낸 여자친구는 "1년 동안 참았는데 한 번 방귀를 뀌기 시작한 뒤부터 편해졌다"며 "남자친구가 방송에 사연을 공개적으로 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거부하려는 마음으로 트림을 한 적도 있다"고 해명,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거리낌 없이 생리현상을 표출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은 42표를 획득, 1승에 실패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