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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티아라 효민 '계백일기'④ "연기에도 격이 있더라. 선배님들 만만세!"

기사 등록 2011-09-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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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스타들은 대부분 아이돌그룹 출신들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끼’를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댄스까지 모든 것을 섭렵, ‘만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이들의 이같은 ‘다양함’은 한국이란 단조로운 울타리를 뛰어넘어 '글로벌스타'로의 행보를 거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에는 최근 '롤리폴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라도 있다. 이들 대부분 멤버들은 음악은 물론, 댄스와 연기 그리고 ‘톡’ ‘톡’ 튀는 예능감까지 장착, ‘만능돌’이란 애칭이 부끄럽지 않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활동은 ‘글로벌 티아라’의 전초무대다. 이 활동은 ‘한국의 티아라’가 ‘아시아의 티아라’로 떠오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노래와 함께 연기가 필수적이다. 각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음악활동으로 이어져야 하기때문이다. 첫번째 드라마, 두번째 음악이란 구도는 최상의 현지 '진출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티아라의 ‘만능돌’ 효민을 모델로 삼아 한국 아이돌의 ‘글로벌 전략’의 일면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효민은 영화 ‘기생령’에 이어 MBC 대하기획 '계백'에서 여자무사 초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이미 다져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아가고 있는 ‘계백’ 촬영 현장에 전격 투입돼, 드라마에 '깨소금 재미'를 전하고 있다. 효민은 촬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사진에 곁들여 이슈데일리에 게재한다. ‘계백’ ‘기생령’으로 다져진 ‘연기돌’ 효민의 다양한 촬영 뒷애기가 드라마 ‘계백’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연기돌' 효민, “저 요즘 살맛납니다”
2, '사극 연기' 어려워도 우리 패밀리가 있어 기뻐요!
3, 티아라 제작자는 누구? 궁금하시죠!
4, 연기에는 역시 격이 있더라. 선배님들 만만세!

효민 이슈사진1.jpg

[글=티아라 효민] 요즘 ‘계백’ 촬영을 하다보면 중견연기자 선배님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과감하게 지를 땐 지르고, 들어갈 때는 들어가 주시는 모습, 즉 완급을 조절하는 하시는 모습은 ‘진짜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그중에서도 최란 선생님, 이한위 선생님, 그리고 송지효 선배님 등은 나의 ‘멘토’이자 ‘스승’이기도 합니다. 최란 선생님은 항상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십니다. 내 연기에 대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는 나에겐 피와 살이 되곤 합니다.

이한위 선생님은 현장 분위기를 아주 편하고, 부드럽게 만드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분입니다. 이선생님이 말씀하심 한마디로 ‘빵’ ‘빵’ 터집니다. 내가 처음 ‘계백’에 출연했을 때 이선생님과 최란선생님, 그리고 지효언니와 함께 연기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나는 하도 떨려서 제대로 연기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선생님이 '넉넉하게 분위기'를 만드시며 날 도와주셨습니다. 나도 이선생님의 후원속에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선생님과는 특별한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 나는 이선생님과 내가 서로 약간의 거리를 두고 벌판을 걸으면서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뒤에는 이한위선생님, 앞에는 내가 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이선생님이 나에게 연기지도를 해주셨습니다.

“효민아, 쭉 가라, 쭉가. 그리고 이제 대사해 대사해” “빨랑 하라니까, 빨랑 하라니까..” “됐어..”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면서 계속적 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제 입장에선 너무나 감사했지요. 그런데 말씀의 억양 때문에 매우 재밋고 즐거웠어요. 이로인해 매우 부담드러울 수 있는 초기 촬영을 무난히 끝을 낼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선생님.

그리고 우리 지효언니!. 저에게는 진짜 감사한 분입니다. 지효언니는 저를 동생으로 스스럼없이 대해주셨어요. 하지만 언니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어요. 대사와 표정, 그리고 사극연기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연기영역 등.

근데 언니는 심각하지않게 저를 도와주세요. 내가 “언니 이거 이렇게 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면 아주 편하게 “나도 몰라. 너가 알아서 잘 하잖아!” 라고 저를 북돋아 주셨어요. 그리고는 언니가 스스로 알아서해주면서 나를 배려해주시는 거예요. 내가 너를 가르쳐준다는 티를 내지않고 내가 스스로 알수 있도록 배려하는 거죠!

언니의 속깊은 배려에 난 감동했고, 감사하다는 말만 할수 밖에 없어요. 지금도 언니와는 친언니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엔 드라마가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척 기쁩니다. 그대로 '더 열심히 하자'는 반응들이 드라마 현장에 깔려있답니다. 앞으론 더 좋은 반응이 올것으로 믿고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우리 ‘계백’!!!

정리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