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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연예대상①]KBS, 유재석-김병만-이수근 新舊 예능인들의 대결

기사 등록 2011-1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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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국민MC 유재석인가, 떠오르는 샛별 김병만-이수근인가'

그동안 국내 예능계를 양분해온 국민 MC 강호동과 유재석의 맞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올 한해 KBS 연예대상의 영광이 누구에게로 돌아갈 지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강호동이 최근 세금 탈세 의혹을 받고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올해 연예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수근과 김병만, 두 절친의 올 한해 예능 성적은 국민MC 유재석의 자리까지 넘보며 새로운 예능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최근 '예능대세'로 떠오른 이수근은 '해피선데이-1박 2일', '청춘불패 시즌2', '승승장구'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특히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국민 일꾼'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그는 최근 강호동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연예 대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수근의 재치있는 입담과 철촌살인의 개그는 연예 대상감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출연 프로그램의 편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KBS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그 어느때보다 수상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이수근의 절친 김병만 역시 강력한 대상 후보 중 한명이다. KBS2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달인'에 출연, 인지도를 높인 그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자유선언토요일-가족의 탄생'에 합류, 예능인으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그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무명생활을 딛고 성공한, 일명 '대기만성형 개그맨'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두 사람의 경쟁구도 속에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등 기존 MC들의 수상 가능성 역시 만만치 않다.

올 한해 국민MC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 터줏대감으로, 이경규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맏형으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신동엽이 MC로 나서고 있는 '안녕하세요'는 수 년간 월요 예능 강자로 군림해 온 '유재석과 김원희의 놀러와'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성공,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4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