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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YB의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 "이래서 국민밴드"

기사 등록 2015-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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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국민밴드 YB가 음악과 토크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며 20년 세월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리얼 토크쇼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203회에는 대한민국 밴드 최초로 평양 공연을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토종 록으로 세계를 접수한 국민밴드 YB가 메인 토커로 출연해 20년 밴드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YB 멤버 윤도현(보컬)-김진원(드럼)-박태희(베이스)-스캇 할로웰(기타)-허준(기타)은 서로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우리가 몰랐던 YB의 얘기를 들려줬고, 콘서트 같은 히트곡 퍼레이드로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YB 멤버들은 자기소개 시간에서부터 불꽃 튀는 경쟁의식으로 웃음을 줬다. 가장 먼저 윤도현이 "저는 YB의 보컬 윤도현입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큰 박수가 이어졌다. 나머지 멤버들도 톡톡 튀는 소개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YB멤버들은 솔직한 모습은 물론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밴드의 일원으로서뿐만 아니라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딸 바보'의 면모를 보여준 윤도현, 김진원과 함께 '아들 아빠'의 면모를 보인 허준도 남다른 아들 사랑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어다.

무엇보다 한 밤을 적신 YB의 어쿠스틱 히트곡 무대 퍼레이드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오프닝으로 '나는 나비'를 선곡해 화끈한 시작을 알렸던 YB는 국민밴드 답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지며 MC들의 '떼창'을 통해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YB는 이날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하는 신곡 '스무살'을 최초로 공개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무대로 고스란히 보여줘 보는 이들이 무한 박수를 유발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