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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선]미쓰에이부터 시크릿까지...'7년 징크스'는 위기인가

기사 등록 2016-09-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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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걸그룹 시크릿이 3인 체제로 재편된다.

26일 TS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시크릿의 멤버 한선화의 계약종료와 함께 시크릿은 3인체제(송지은, 전효성, 정하나)로 유지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크릿도 아이돌 계약 기간인 7년 활동 후 멤버 탈퇴, 재편, 해체 등을 말하는 '7년 징크스'의 벽을 깨지 못한 것.

시크릿 활동과 병행하며 MBC '장미빛 연인들' SBS '신의 선물 - 14일', JTBC '연애 말고 결혼' 등에 출연, 연기자의 행보를 예고한 한선화. 그는 향후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미쓰에이, 포미닛, 투애니원, 비스트 등이 '7년 징크스' 벽에 부딪혔다. 미쓰에이는 멤버 지아의 계약만료로 수지, 민, 페이 3인조로 재편됐다. 3인조로 재편 후 수지는 연기활동을, 페이는 지난 7월 솔로앨범 'Fantasy'을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미쓰에이 활동은 전혀 없었다. 투애니원 역시 멤버 공민지의 탈퇴로 3인조로 재편 후 완전체 활동을 보인 바 없다.

비스트는 멤버 장현승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된 후 지난 7월 정규 3집 'HIGHLIGHT'를 발매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다. 비스트와 같은 소속사 포미닛은 멤버 현아만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아를 제외한 멤버들 모두 재계약 체결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팀은 해체 수순을 밟았다.

'7년 징크스'가 활동중단, 재편, 해체까지 가요계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장수 그룹'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겠지만 '7년 징크스'가 위기만은 아니다. 5인조로 재편된 비스트가 성공적인 컴백을 마쳤고, 솔로 활동에 나선 현아 역시 솔로가수로서의 기량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7년동안 팀 활동과 함께 솔로 앨범활동, 연기,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 여지껏 해 온 활동을 토대로 각자의 노선을 택할 수 있는 기로에 섰을 뿐이다. 각자의 선택이 위기가 될 지 기회가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사진 = 이슈데일리 DB)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