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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넘었다… 남북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 '성료'

기사 등록 2012-12-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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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팀]남북한의 대학생이 이념을 넘어 하나가 됐다.

지난 12월 21과 22일 경기 화성 하내테마파크에서는 ‘남북 통일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남북 대학생이 모여 갖가지 이벤트를 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의 대학생들은 난타 체험과 명랑 운동회, 레크레이션을 통해 직접 몸을 부대끼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또한 장기자랑으로 서로의 끼를 발산한 남북의 대학생들은 캠프파이어를 통해 추억을 만들었다.

새터민들을 위한 실용적인 시간도 마련됐다. SK건설 인사팀장의 취업 특강과 탈북사업가 전철우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 것. 이들은 직접 ‘남북 통일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을 방문해 취업에 대한 조언을 건네는 한편 남한 생활에 대한 고충을 들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북 통일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을 주최한 민주평통서울청년위원회 김구회 회장은 “평화통일을 기다리는 동안 남북은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억압과 고통 속에서 어렵게 지내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햇살과 꾸준한 사랑을 보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한의 대학생들이 한걸음 가까워졌을 거라고 믿는다. 이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사회의 초석이다. 북한 이탈 대학생들이 남한 청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슈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