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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시청률 끌어 올리며 클라이맥스 달려간다

기사 등록 2015-03-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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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장미빛 연인들'의 극의 후반부를 달려가며 더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은 전국 기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인 21.9%보다 3.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떴다 패밀리'(2.9%)의 시청률에 비해 약 8배 높은 기록으로 동시간대를 점령한 기록이다.

'장미빛 연인들'은 매회 20%를 훌쩍 넘기는 시청률과 동시에 화제성도 잡으며 주말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만종(정보석 분)의 악행으로 인해 차돌(이장우 분)이 장미(한선화 분)를 버린 남자로 대중들에게 몰리며 신발 사업까지 큰 차질을 빚었다. 또 초롱(이고은 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돼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장미빛 연인들'은 흥미진진한 전개에 어울려진 배우들의 호연, 하나의 스토리에 국한되지 않은 전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통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하고 있다.

특히 초롱이의 엄마이자 차돌의 전 연인으로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장미 역의 한선화는 초반의 우려를 딛고 입체적인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보석, 이미숙, 박상원, 장미희, 임예진, 김영옥, 반효정 등 중견배우들의 호연을 더할 나위 없다. 감초 역할을 넘어서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며 중견의 로맨스와 권력을 향한 욕망, 시한부 인생까지 묘하게 얽힌 그들의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지난 주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장미가 수련(김민서 분)의 연락을 받고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귀국하지만 만종(정보석 분)에게 이끌려 가면서 또 한 번의 파장을 예고하며 끝이 났다.

클라이맥스를 치달으며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장미빛 연인들'은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한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