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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승부조작’으로 징역 10월, 집유 2년 선고

기사 등록 2016-08-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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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태양(NC 다이노스)이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4년 브로커 조 씨와 공모해 2014년 프로야구 4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 등 승부 조작을 시도했던 혐의를 받은 이태양은 해당 혐의에 대해 6월말 인정하고 검찰에 자수했다.

그가 범한 승부조작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지난 5일 1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태양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예”라고 순순히 털어놨고 재판부는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정당당한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들에 실망을 안겨줬으며 프로 경기에서 불법 도박을 실시한 점에 대해 죄질이 나쁘다. 프로경기에 나서는 성수가 정정당당한 경쟁을 포기하는 것은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라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26일 창원지법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 추징금 2000만원의 형을 확정했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