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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 韓영화 5편 합쳐도 '어벤져스'에는 역부족?

기사 등록 2012-05-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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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5월 극장가의 ‘괴물’로 떠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각종수치에서 한국 영화들을 크게 따돌리고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5월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7일 하루 748개의 상영관에서 13만 1530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13만 3384명을 기록했다.

이미 국내 개봉관서 748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어벤져스’의 일일관객수는 ‘코리아’, ‘은교’ ‘건축학개론’, ‘간기남’ 등 10위권 내 한국영화 4편을 합친 것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리아’는 5만 8310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2위에 올랐고, 3위는 2만 7393명의 ‘은교’가 차지했다. 상영 막바지에 접어들은 ‘건축학개론’(1만 5884명)과 ‘간기남’(4,964명)은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또 ‘어벤져스’의 실시간 예매율(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수치 역시 41.7%를 기록, ‘코리아’(32.8%), ‘건축학개론’(5.7%), ‘은교’(5.2%), ‘간기남’(0.8%), ‘봄, 눈’(0.6%) 등 국내 영화를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어벤져스’는 스크린 및 좌석 점유율, 매출액 점유율, 누적 매출액 등 각종 모든 수치에서 1위를 유지하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 ‘어벤져스’는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올 개봉한 영화중 최단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해 개봉돼 755만 명의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보다 이틀이나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어벤져스’는 이번 주 내에 올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468만의 기록은 물론, ‘아이언맨’ 1편 430만 명, 2편 442만 명의 기록은 물론 ‘스파이더맨 3’의 459만 명을 넘어선 국내 개봉 히어로 무비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의 흥행 질주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어벤져스’는 개봉 첫 주말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가 가지고 있던 1억 6천 달러의 역대 개봉 주말 수입 1위 자리를 갱신한 동시에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이다.

한편 ‘어벤져스’는 지난 4월 26일에 개봉돼 절찬 상영중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