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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LA 로즈볼 스타디움을 가득메우다.

그들의 끝없는 도전은 진행형

기사 등록 2019-05-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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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가 4일(현지시간) LA 로즈볼 스타디움에 6만여 미국팬들을 가득메운채 첫 스타디움 투어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제공
[이슈데일리 황지원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에 돌입했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6만명을 가득채운 가운데, 2시간 30분간의 투어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빌보드 200'에서 자신들에게 3번째 1위를 안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수록곡 '디오니소스'를 시작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 공연은 K팝 최초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본상 격인 '톱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 2관왕을 차지한 탓인지 더욱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연장에는 불꽃놀이와 거대한 홀로그램이 가득 찼고, 팬들은 야광봉을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리더 RM(25)을 비롯한 멤버들의 각 솔로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RM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밤"이라고 이날 공연의 의미를 압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슈가(26)는 공연이 끝난 직후 트위터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로즈볼 분위기 최고!!"라고 적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미국 톱그룹 '더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조나스(27)이 지켜보기도했다.

5만명 안팎을 모을 수 있는 공연장인 스타디움을 순회하는 스타디움 월드투어는 웬만한 인기 팝스타가 아니면 시도하기 힘들다.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뮤지션으로는 영국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등이다.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된 이번 스타디움 투어의 공연장들은 현지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들이다.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5일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이와함께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이 예정됐다.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끝없는 도전이 한국 K팝의 신기원이 되고 있다.

황지원기자 h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