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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나우 유 씨 미 2', 여름 극장가 흥행작 올라서나

기사 등록 2016-07-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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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장르적 매력에 충실한 영화는 빛날 수밖에 없다. 이같은 유형의 작품은 대부분 장르적 특성에 집중한 힘을 바탕으로 높은 몰입감과 짙은 감정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올 하반기 여름 극장가를 찾는 ‘나우 유 씨 미 2(감독 존 추)’가 그렇다. 이 영화는 ‘마술’과 ‘트릭’이란 흥미로운 화두로 범죄액션극에 몰두한 특징을 가진 것. 그렇다면 ‘나우 유 씨 미2’가 올 하반기 흥행작 후보로서 여름 극장가에 한층 더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여름에는 스펙터클

영화팬들 사이에서 ‘여름에는 스펙터클’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웅장하고 화려한 영화는 여름 시즌에 보다 더 인기가 많다. ‘나우 유 씨 미2’는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남다른 영상미를 구현해냈다.

이 작품은 전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마지막 장면인 뉴욕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마술사기단이 위기에 빠지는 순간, 국제 무대로 옮기면서 마술판을 한층 더 넓힌다. 그렇기에 볼거리 역시 확충됐다. 다채로운 구성과 풍성한 볼거리는 여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터.

‘나우 유 씨 미2’는 그렇게 뉴욕에서 출발해 유럽과 오세아니아를 거쳐 아시아까지 펼쳐내며 마술사기단의 글로벌한 매직쇼로 환상적인 스펙터클을 가능케 했다. 관객에 따라 선호하는 취향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이처럼 또렷한 장르적 매력을 지닌 영화는 폭넓은 호감을 내포하고 있는 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짐작케 하고 있다.

2. 명불허전 통쾌한 라인업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 신드롬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나우 유 씨 미 2’에서 다시 뭉쳤다. 전편에서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던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로 구성된 마술사기단은 물론,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는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던 FBI 딜런 역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마클 러팔로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흔쾌히 이번 촬영에 응했다는 후문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는 상황.

여기에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먼은 무게감 있는 호연으로 전편보다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와 함께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 래드클리프, 리지 캐플란, 주걸륜까지 합류했다. 그야말로 ‘초강력’ 출연진인 셈이다. 명배우들의 향연은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자아낼 수 있다. 더군다나 영화 속 출연진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출중하게 소화화고 있기에 ‘믿고 보는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출연진들의 명단만으로도 더위를 타파할 수 있는 통쾌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나우 유 씨 미 2’는 여름 극장가에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강점으로 장르적 매력을 무기로 두고 있다. 또 마치 ‘어벤젼스’를 연상케 하는 막강한 라인업으로 압도적인 연기와 표현을 스토리에 녹여냈다. ‘나우 유 씨 미2’가 장르적 통쾌함을 통해 무더위가 기승하는 여름 극장가에 ‘한방’을 날릴 수 있을까. ‘여름에는 스펙터클’이란 말이 맞다면 유력할 수 있다. ‘나우 유 씨 미2’가 올 하반기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개봉.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