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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승부차기로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승리하고도 탈락 빌바오'

기사 등록 2016-04-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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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세비야가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펼쳐진 2015-16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빌바오에 1대 2로 패해 합계 스코어 3대 3으로 연장전에 들어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와 빌바오는 중원에서 치열하게 점유율 싸움을 펼치며 상대의 빈틈을 찾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득점이 필요했던 빌바오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세비야 또한 빌바오에 맞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전 56%대 44%로 팽팽한 점유율 싸움을 보였던 두 팀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빌바오가 기록했다. 빌바오는 후반 12분 아두리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세비야는 후반 14분 가메이로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빌바오는 후반 35분 가르시아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합계 스코어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빌바오가 이기고 있었지만 4강 진출을 위해 1골이 더 필요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체력이 모두 소진된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빌바오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라울 가르시아가 가볍게 성공시키자, 세비야의 코케나 나와도 승부차기 성공으로 맞불을 놓았다.

빌바오의 두 번째 킥커 비게라가 성공하자 세비야의 크리호비악 역시 가운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빌바오는 네 번째 키커로 베네트가 나섰지만 소리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세비야는 은존지에 이어 마지막 킥커 가메이로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4강에 합류했다.

[사진=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