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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임 디너쇼 제작사, 안이한 손님맞이로 '눈살'

기사 등록 2012-05-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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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어버이날을 맞아 각종 디너쇼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용임의 디너쇼를 담당하고 있는 공연제작사 MK엔터테인먼트(대표 조수철)가 다소 황당한 행보로 자신들이 초청한 관객들을 울렸다.

김용임은 5월 6일 오후 7시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디너쇼를 열고 팬들을 찾았다. 이날 공연은 이미 티켓 예매율 95%를 넘어서는 등 그는 김용임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톡톡히 과시했다.

김용임은 이날 그의 명성에 걸맞는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디너쇼를 찾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이같은 공연 완성도에도 불구, 이날 공연제작사 MK엔터테인먼트의 안이한 손님맞이는 공연의 의미를 퇴색하게 했다.

이날 디너쇼에는 김용임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VIP관객들이 찾아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상당수 초청관객들이 현장에서 티켓을 받지못한채 발길을 돌려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사인 MK엔터테인먼트가 이 공연의 홍보사가 초청한 관객들에게 티켓을 주지않아 VIP들이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린 것.

게다가 MK엔터테인먼트 조수철 대표가 인정한 관객들마저도 티켓을 받지못해 발을 동동구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을 알아보고자 본 이슈데일리 취재팀이 조수철 대표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자신들이 초대한 VIP 관객을 내 몬 행태에 대해 공연계에서도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이번 김용임 디너쇼는 그의 명성에 맞게 훌륭한 자리였다. 하지만 공연제작사가 자신들이 초대한 VIP까지 입장을 안시켰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자신들의 VIP 관객들마저 홀대하는데 어느 팬이 다시오고 싶겠느냐"고 전했다.

특히 과거 김용임-박상철 콘서트와 송해 콘서트를 주최하기도 한 공연제작사 MK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VIP관객들의 입장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제작사가 어떻게 일반 관객들을 대할 지는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김용임은 지난 1984년 '목련'이라는 곡으로 KBS 신인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2007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4년 연속 성인가요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