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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원더걸스 "K팝 동지, 소녀시대와의 경쟁구도 정말 좋다"

기사 등록 2011-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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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걸그룹 원더걸스가 라이벌이자 친한 동료인 소녀시대와의 맞대결과 관련 “선의의 경쟁구도가 정말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더걸스는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최근 인터뷰에서 “가요계에서 4~5년 간 같이 활동했지만 시기적으로 겹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소녀시대 역시 굉장히 좋은 음악을 갖고 오랜만에 컴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K팝이 활성화 되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같이 붐을 일으킬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이 우리와 소녀시대를 경쟁 붙여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소녀시대는 우리에겐 K팝을 이끄는 친구이자, 동지이다”라며 “우리가 온 국민에게 음악으로 다가갈 수 없지만, 그 다가갈 수 없는 부분을 소녀시대가 채워준다고 생각하며, 이런 선의의 경쟁구도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2월 데뷔해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의 레트로(Retro) 음악으로 국내 대표적인 걸 그룹으로 우뚝 선 원더걸스가 1년 6개월여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의 5인 걸그룹 원더걸스는 7일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타이틀 곡으로 한 정규 2집 ‘원더 월드(Wonder World)’를 발매했다. 앞서 이들은 짧지 않았던 미국 활동 기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진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반면 국내 공백은 불가피 했다. 팬들 뿐 아니라 원더걸스 멤버들조차 이번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원더걸스의 이번 앨범에는 박진영 외에도 팝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y)’로 잘 알려진 안무가 존테와 케이트 페리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자니 부엑의 스타일링으로 세계적인 감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아울러 앨범 전반에 걸쳐 멤버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선예와 예은은 듀엣곡 ‘두고두고’를 통해 감성과 가창력을 선보인다. 또 소희와 유빈은 ‘슈퍼 비(SuperB)’를 통해 시크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혜림은 ‘액트 쿨(Act Cool)’로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멤버 예은은 ‘G.N.O.’와 ‘미, 인(Me, in)’ 등으로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유빈은 ‘걸스 걸스(Girls Girls)’, ‘미, 인’, ‘스윗 드림스(Sweet Dreams)’의 랩 메이킹에, 혜림은 ‘엑트 쿨l’의 랩 메이킹에 참여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원더걸스의 음악적 뿌리인 소울 음악을 현대식 업 템포로 재해석 한 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달콤한 고백을 담은 가사와 원더걸스의 톡톡 튀는 매력과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비 마이 베이비’는 원더걸스의 미국 TV드라마 ‘WonderGirls at the Apollo’의 OST곡이기도 하다.

한편 원더걸스는 이번 활동기간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 대중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최준용기자 enstjs@